[화요특집] CD롬 타이틀-업체별 사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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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G소프트웨어 LG소프트웨어(대표 이해승)는 OA용 소프트웨어패키지사업에 못지 않게 멀티 미디어타이틀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대희이사는 "현재 여러 CD롬 타이틀사업중에서도 시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를 특화,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아래 게임과 교육용 타이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93년 "폭스레인저" 출시를 계기로 게임사업에 진출한 LG소프트웨어는 국내 중소개발업체를 통한 게임제작에 주력해 오면서 길지 않은 기간에 비약 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LG소프트웨어는 지난 94년 국내처음으로 정식게임업체로 등록, 게임제작에 의욕을 보이면서 국내 게임업계을 선도해왔다"면서 "다수의 국내 중소업체들 을 파트너로 확보해 "고고우리별" "오성과 한음" "일지매전" "홍길동 2" "하 데스" "탈환" 등 우리 정서에 맞는 게임들을 개발, 내놓았다"고 이 회사의 김원근과장은 자랑한다.

또한 이 회사는 장편만화영화 "아마게돈"의 사업에도 참여, "아마게돈"을 3D O용 및 PC게임으로 제작하는 것을 비롯 해외 게임업체들과의 공동개발에도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LG소프트웨어는 일찍부터 자체적으로 "게임스쿨"을 개설, 우수한 PC게임의 개발인력을 배출하는 등 게임인력의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에 발벗고 나서 국내 게임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3DO의 타이틀 개발기술을 중소업체들에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3DO유니버시티"를 개설, 3DO용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교육 하고 있다.

"현재 LG전자와 긴밀한 협력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3DO교육과정을 이수한 우수한 협력업체들에는 관련장비와 개발비 등을 지원, 3DO게임을 개발할 계획 이라고 김과장은 말한다.

LG소프트웨어는 게임뿐 아니라 에듀테인먼트타이틀을 포함한 멀티미디어사업 전반에 걸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93년 대전엑스포에 아동 용 학습프로그램인 "컴퓨터그림방"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이 회사는 지난 94년 한국 야생조류의 생생한 영상과 소리를 해설과 함께CD롬에 담은 "한국의 새" 제작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타이틀 제작에 나서고있다. 이 회사는 지구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아기공룡 골디"와 중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복습과 예습을 할 수 있는 "중학교과용 국.영.수", 어린이 영재교육을 위한 "크리스틴 어린이영어" "타이탄영어" 등 교육분야의 다양한 타이틀을 제작했다.

"향후에도 게임 및 교육용 타이틀사업을 더욱 강화키 위해 자체개발은 말할것도 없고 국내외 우수제품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국내 사용자 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어렵고 힘든 게임보다는 우리 정서에 맞고 국내 사용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제작과 아울러 질좋은 교육용 타이틀 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김이사는 들려준다.

2.세광데이타테크 세광데이타테크(대표 박세원)는 한창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가격파괴를 주도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발업체 스스로 제품가격 인하를 단행, 화제가 됐던 업체다. 이 회사는 가요출판사로 널리 알려진 세광출판사가 뉴미디어사업 에 진출하려는 목적으로 설립한 자본금 3억원규모의 중소업체다.

지난 92년 2월에 설립된 이래로 이 회사는 타업체와는 달리 특화전략을 갖고유아학습물과 교양물 등의 CD롬타이틀을 집중적으로 제작, 출시하면서 성장 을 거듭해 왔다.

이 회사의 개발책임을 맡고 있는 박지호이사는 "제품개발 전략의 우선순위를 멀티미디어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한 교육용 타이틀에 두고 있다"고 들려준다.

지난 92년 10월에 첫 작품인 "설악의 사계"를 내놓은 이래 세광은 현대서양미술사 등을 제외하고 12종을 모두 어린이 교육용 타이틀로만 선보였다.

정확한 영어발음을 배우며 1천3백여개의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앵무새 첫걸음 과 할머니 무릎위에서 들었을 "곶감과 호랑이" 등의 전래동화를 담은 옛날 옛날에"의 시리즈,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솝이야기"시리즈, 한글을 배우려는 미취학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놀이" 등을 제작해 출시했다.

또한 교육용 타이틀시장에서 보기드물게 1만장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세모 와 네모"를 비롯해 국민학생을 위한 한자교육용 타이틀인 "세광어린이한자", 6백여가지 밑그림을 이용한 색칠놀이 "매직스케치북" 등도 이 회사의 제품이 다. 이처럼 그동안 내놓은 타이틀의 대부분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타이틀이라는 점을 보면 이 회사가 얼마나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잘 알 수 있다.

세광은 바로 특화된 전략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지난 3월에 자체 개발한 유아학습용 CD롬타이틀의 소비자가격을 2만원대이하로 대폭 인하했다.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 들면서 수입에 급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중소업체이지 만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격인하를 할 수 있었던 것.

현실적으로 멀티미디어 PC의 보급확산에 힘입어 CD롬타이틀의 시장규모가 날로 급신장하는데도 불구, 타이틀의 소비자가격은 평균 3만원대이상의 고가에형성돼 있는 실정에서 이 업체의 가격파괴는 상당히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졌다. 박이사는 "유아용 학습물의 가격을 떨어뜨린 것은 소비자들 누구나가 값싸게질좋은 제품을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장오래된 타이틀의 제작사로서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 을 저가에 공급할 생각"이라고 들려준다.

세광은 현재 국내 CD롬타이틀시장에서 교육용 타이틀의 전문업체로 자리를구축한 데 따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94년말부터 타이틀수출에 나서 "앵무새 첫걸음" "세모와 네모" "이솝이야기1 " "세광음악게임" 등 4개 타이틀을 중국어로 제작, 대만에 수출하는 데 성공 했다. 이와함께 세광은 국내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매직스케치북"과 매직월드 등을 미국 중국 일본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국내시장과 수출시장의 두마리토끼를 잡는 데 어느정도 성공한 세광은 앞으로도 유아부터 국교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교육용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개발, 국내 최고의 어린이교육용 타이틀의 제작사로서 우뚝 솟는다는 야심찬 계획 을 세워놓고 있다.

3.MPG코리아 "Infopedia"(백과사전), "Leonardo the Inventor"(교양물), "Me & My World "(영어학습물). MPG코리아 대표 배성한)가 출시한 이들 제품은 올 상반기 동안 크게 히트한 제품이다. 외국업체들이 개발한 우수한 타이틀을 국내에 소개한 이 회사는 국내에 변변한 타이틀이 없었던 지난 93년 5월 미국 멀티미디어개발업체들의 모임인 MPG 사의 한국법인으로 출발했다.

그동안 옥소리에 타이틀을 대량공급하여 타이틀의 대중화를 선도하였으며 국내최초로 타이틀의 패키지인 "잠자리팩" "파랑새골드팩" "CD클럽골드콜렉션" 등을 기획, 공급했다.

MPG코리아의 배사장은 "일반소비자들에게 양질의 고가치제품을 공급하여 올바른 멀티미디어의 대중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에 따라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 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각종 유통채널을 통해 1백40여종의 타이틀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발명가 레오나르도"를 한글화하여 출시했으며, "차이코프스키 의 1812년 서곡"을 현재 한국어 및 일본어 버전으로 제작중이다.최근엔CD롬 백과사전인"Info-pedia"를 한글화하기로 결정하는 등 오는 12월말까지 총 8개제품을 한글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현지법인 설립당시의 취지를 살려 외국제품의 판매에만 국한하지 않고 국내제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자체개발팀을 구성하고 이들을 미국 본사에 파견, 첨단기술을 습득케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는 배사장은 "1단계로 본사제품의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버전을 로컬라이즈하여 제품에 대한 기획 및 제작방법을 습득케하고 2단 계로는 본사 기획타이틀의 개발용역을 통해 오는 96년부터는 축척된 노하우 를 활용하여 자체 개발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힌다.

이같은 개발전략이외에도 이 회사는 국내 마케팅전략을 수정, 총판점인 명제 외에 새로운 유통점 발굴과 함께 컴퓨터업종이외의 유통점들에 대해서도 타이틀을 공급하는 등 유통망을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타이틀에 대한 소비자들의 취향 및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여 소비자 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판촉기획행사를 벌이는 한편 올해 한글화한 제품을 대해선 영문버전을 구입한 고객들의 요청이 있으면 한글버전으로 무료 교체해줄 예정이다.

이밖에 이 회사는 세계적인 CD롬타이틀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키로 하고 현재 미국내 가격으로 판매하던 타이틀 가격을 국내실정에 맞게 대폭 하향조정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배사장은 "국내 CD롬타이틀시장의 장래성은 무척 밝다"면서 "그동안 타이틀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도 해외에서 개발된 우수한 타이틀들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국내제품도 외국시장에 수출하는 데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들려준다.

4.대신정보통신 대신정보통신(대표 양성삼)은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시스템을 구축 한 대신증권전산실을 모태로 지난 87년 8월에 설립된 업체다. 이 회사는 고객우선 "정보기술력의 극대화" "인재제일"이라는 경영이념아래 미래정보사회의 초석을 쌓고자 CD타이틀사업에 뛰어들었다.

멀티미디어사업을 이끌고 있는 유통사업부 최도식차장은 "최첨단 멀티미디어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각종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니치상품 제조 및 다양한 상품유통을 통한 사용자 중심의 최적 종합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들려준다.

이 회사는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 가운데에서도 CD롬타이틀사업에 역점을 두고 경기도 부천에 있는 연구소에 13명의 개발인력으로 구성된 타이틀개발팀 을 두고 여러 종의 영어회화타이틀을 개발, 출시했다.

국제화시대를 맞아 영어회화에 대한 교육열이 높아가고 있는 점을 감안, 멀티미디어의 장점을 십분활용해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곽영일생활영어" 를 첫 제품으로 개발, 출시했다.

"멀티미디어가 줄 수 있는 장점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분야가바로 교육분야라고 보고 국내에서 생생한 영어회화를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곽영일선생의 학습내용을 CD롬버전으로 내게 됐다"고 최차장은 타이틀개발 동기를 이렇게 들려준다.

특히 최차장은 "이 타이틀은 말하기와 듣기를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락성도 적절히 가미,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영어회화학습을 재미있고 즐거운 일로 바꿔주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나온 여타 영어학 습타이틀과 비교해 내용과 프로그래밍분야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랑한다. 대신정보통신은 후속타로 지난 3월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위해 팝송감상과 함께 팝송에 따른 해설 등을 들으면서 영어회화공부를 할 수 있는" 곽영일팝스 다이제스트"를 내놓아 또한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았다.

이 회사는 영어회화학습용 타이틀 개발에 주력키로 하고 현재 국민학교 고학 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용 CD롬타이틀 3편을 시리즈로 개발중에 있는데이달에 1편 "리틀빅 잉글리쉬"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차장은 "영어회화를 어렵게 생각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면서 "이번에 개발 된 타이틀들은 어려서부터 영어회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에듀테인먼트형식으로 개발했다"고 말한다.

대신정보통신은 이같은 영어회화타이틀의 자체 개발과 함께 외국제품들의 한 글화를 추진해 현재 교육용 타이틀을 한글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CD롬잡지 "클릭"의 유통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 다양한 제품을 소싱해 소비자들에게 질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전국 컴퓨터유통대리점 및 소프트웨어유통사를 비롯 서점 레 코드점 등의 확고한 유통채널을 구축, 멀티미디어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차장은 "기업정신인 변화정신과 도전정신, 창조정신의 경영이념 아래 질좋은 타이틀을 개발해 정보문화를 창달해 나가는 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5.시스텍 시스텍 대표 김명호)은 지난 93년 3월 LAN 등 하드웨어시스템 설치업체로 설립된 이래 멀티미디어장비인 CD롬드라이브 사운드카드 등 하드웨어를 취급해 오다 지난 93년 12월부터 사업방향을 CD롬타이틀로 전환한 업체다.

"한우물파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직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국내 CD롬 타이틀시장에서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일은 위험부담이 매우 크다." 시 스텍의 김사장은 국내현실에서 CD롬타이틀의 유통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시스텍은 여타업체들이 눈을 돌리지 않은 의학분야의 타이틀을 전문적으로 수입, 판매해오고 있다. 김사장은 "여타 유통업체들이 무분별하게 타이틀수입에 손대고 있으나 우리는 의학관련타이틀 전문개발업체들의 제품만을 엄선 해서 수입, 판매하고 있다"면서 "의학분야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제품이어서 매출액에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나 꼭 필요한 타이틀이기 때문에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이 회사가 계약을 체결, 수입판매하고 있는 의학관련 타이틀을 보면 픽 셀퍼펙트사의 "Home Medical Advisor Pro" 등을 비롯 CMC리서치의 "Year BOO K" 등 의학저널, A.D.A.M사의 전문해부학관련 타이틀 등이다.

또한 의학분야에선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타이틀을 수입, 값싸게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MOSBY사 등과도 타이틀 수입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이처럼의학분야의 타이틀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는것은 아니다. 동종업체가 수입하고 있는 타이틀을 경쟁업체들이 중간에 수입, 판매 하는 이 업계의 고질병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김사장은 "의학 분야의 타이틀은 수요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여러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수입 판매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면서 "특히 같은 중소업체들끼리판권확보 경쟁 을 벌이는 것은 오히려 업체들의 발전을 가로막는 일이다"고 지적한다.

이와함께 시스텍은 현재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CD프로"와 게임프로 라는이름으로 매장을 개설, CD롬타이틀을 전문적으로 취급해 오고 있다.

시스텍은 자체매장의 운영과 함께 지방의 유통점들로 협력업체를 구성하는 등 전국적인 유통채널을 구축, 타이틀유통업체들 가운데선 그래도 알아주는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전문유통업체답게 이 회사는 지난 94년 PC통신서비스업체인 나우콤에 포럼을 개설, 소비자통신서비스를 개시하였을 뿐 아니라 타이틀의 제품을 소개한 책자를 발행, 소비자들에게 무료 배포하는 등 누구보다도 소비자곁에 가까이다가서려고 노력해오고 있다.

"유통업체의 생명은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에 달려 있다"면서 "소비자 들에게 더 나은 정보를 제공키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하고 있다 고 김사장은 말한다.

6.삼성전자 PC소프트웨어팀 "세계 10대 CD롬타이틀의 퍼블리싱업체로 성장한다."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사업팀은 이같은 야심찬 사업목표를 세워놓고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세워놓은 사업전략은 크게 세가지로 *자체적으로 타이틀제 작기술 확보 *국내 벤처기업을 통한 타이틀개발 *외국업체들과 제휴, 타이 틀 공동개발 및 해외퍼블리싱의 거점확보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사업전략을 통해 올해 타이틀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세계 10대 퍼블리싱 업체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반도체로 세계적인 전자업체로 우뚝선 삼성전자가 CD롬타이틀사업에 나서게된 것은 멀티미디어시대에 맞는 사업구조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사 업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

"멀티미디어라는 시대적인 조류에 대비하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2000년대에 가면 소프트웨어 시장규모가 하드웨어를 앞지를 정도로 이 분야의 사업성이있기 때문에 CD롬타이틀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삼성의 김병기기획과장은 말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CD롬타이틀사업에 참여한 삼성전자가 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지켜보면 상당히 적극적이다. 외국업체들의 타이틀을 수입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일부 비난에도 불구하고 역시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삼성 답다는소리를 듣고 있다.

삼성은 국내 업계에선 처음으로 영상소프트웨어를 확보하고 있는 MBC프로덕 션과 제휴해 "갯벌은 살아 있다"와 "꿀벌의 세계" 등을 CD롬으로 제작했다.

이같은 사업방향은 타이틀 제작업체와 소프트웨어 보유업체간 제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한 자극제역할을 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처음부터 눈을 해외시장으로 돌려 외국업체와의 공동개발을 추진한 것도 국내업체들이 엄두도 못내던 사업구상이었다. 삼성은 미국 타이 틀개발업체인 루미나리사, 유통업체인 디스커버리사와 삼각 제휴관계를 맺고아즈텍문명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 "아즈텍"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시장에 판매키로 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국내시장에 안주하고 있는 동안 소프트웨어분야의무대를 세계로 넓힌 시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국내업체들은 해외업체 와의 타이틀을 단순도입하거나 도입후 한글화하는 데 그친 것과는 달리 삼성 전자는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서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짧은 기간에 게임타이틀업체로 유명한 미국 마인드스케 이프사를 비롯 일본의 NEC, 월트디즈니, 생츄어리우드 멀티미디어사 등 유수 의 외국업체들과 제휴,많은 타이틀을 확보하는 한편 타이틀 개발능력은 갖추고 있으나 자금이 없어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에 개발비를 지원 게임을 비롯 교육용 등 다양한 타이틀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카이&리카"(소프트맥스), 샤키 패밀리프로덕션 "대혈전"(시그마텍), "마구스"(트윔) 등이 이같은 제품들이다. 특히 삼성은 시장성이 없는 분야인 특허분야의 자료를 담은 "한국특허실용실안"에서 부터 교육용 타이틀 "나의 작은 이야기책" "한자서당" 등에 이르기까지 몇종의 타이틀을 개발, 선보이고 있다.

김과장은 "드라마 영상음악 게임분야에서 깜작 놀랄 만한 타이틀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마지막승부의 영상타이틀과 가수 김원준 등의 타이틀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