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게임업체] 미리내소프트웨어

게임소프트웨어 <그날이 오면>으로 잘 알려진 미리내소프트웨어(대표 정재성)는 자타가 인정하는 PC게임업계의 선두주자다.지난 87년 5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52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게임소프트웨어개발에서 네트분야까지 게임 전분야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만 10년을 맞은 이 회사는 연초부터 게임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기술력을바탕으로 일본 게임업체인 앙피니사와 기술제휴를 체결한 것.일본 앙피니사에 3D그래픽분야의기술을 제공하는 대신 제품공동개발과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기로 한 것이다.

미리내소프트웨어의 정재성사장은 『기술제휴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던 일본업체들도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3D그래픽기술을 보여주면 하나같이 한국 중소업체가 이같은 기술을 개발한데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않으면서 기술제휴를 체결하자고 서두른다』면서 『기술력없이는 중소업체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업체는 해외제휴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일본 이미니지어사와 판매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 게임업체 및 캐나다업체와는 네트워크분야의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다.정사장은 『지난한해 매출보다는 기술개발에만 전념해온 결과가 올해부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면서 『올하반기부터는 해외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최대 1백억원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미리내소프트웨어는 네트워크서비스분야에 신규로 진출한다.지난해부터 상업DB과제로 개발한 에듀테인먼트파크DB를 데이터 전용망인 하이넷 P(01410)망에 올려 게임 및교육용서비스에 나서고 있다.우선 게임분야만 서비스하고 있는 이 회사는 <고룡퍼시벌>,<작은신들의 전쟁>,<작은 신들의 퍼즐>,<멀티 워>,<배틀테트리스>등 5편을 시범서비스중에있다.오는 4월부터는 상업서비스에 들어가는 한편 다른 네트망을 통해 서비스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아울러 미리내소프트웨어는 온라인 리얼타임 3차원게임인 <버추얼 워>의 개발과 함께 3차원그룹웨어시스템 <버추얼 오피스>등을 개발,에듀테인먼트DB에 포함시킬 예정이다.이와함께 이 회사는 PC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함께 32비트비디오게임기 소프트웨어의 개발등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