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상반기 인기상품>정보가전-청소기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의 청소기 ‘싸이킹(CYKING)’은 먼지봉투가 없는 청소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싸이킹은 국내 최초로 ‘사이클론(cyclone) 집진방식’을 채용해 소모품인 먼지봉투 대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먼지통을 채용했다. 사이클론 집진방식이란 흡입된 공기와 먼지가 회전하면서 분리돼 공기는 배출되고 먼지만 먼지통에 저장되는 것.

 이제까지 공기와 함께 흡입된 먼지를 먼지봉투에서 여과시키는 기존 청소기는 봉투가 가득 차서 더이상 저장 공간이 없을 때까지 먼지를 저장하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싸이킹은 위생기능을 한층 강화한 청소기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이 제품은 흡입된 공기를 통과시키면서 세균류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5단계 광촉매 필터를 채용해 위생기능을 높였으며 광촉매 필터는 공기와 집안 먼지를 통해 확산되는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을 완벽하게 제거한다.

 싸이킹은 이러한 위생기능 외에 사용의 편리성을 최대한 높인 게 또 하나의 특징이다.

 착탈식인 먼지통은 소비자가 청소 후 바로 떼어내 먼지만 버리고 세척 후 다시 사용할 수 있고 먼지를 바로 버릴 수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먼지통 덕분에 먼지봉투가 다 차면 모델별로 적합한 먼지봉투를 찾아 다시 구입해야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은 봉투에 먼지가 쌓일수록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흡입력이 떨어졌으나 LG전자의 싸이킹은 먼지를 바로 버리지 않고 쌓아두더라도 공기통로와 먼지 저장부가 분리돼 있어 항상 일정한 흡입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출입구가 좌우로 180도 회전해 구석 청소가 쉽고 착탈식으로 가구및 집안 틈새를 바로 청소할 수 있는 ‘회전팍팍’ 흡입구와 이불, 침대 등 침구류를 방망이처럼 두들겨 진드기까지 흡입할 수 있는 ‘진동팍팍’ 흡입구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집안 청소를 할수 있다.

 LG전자는 위생과 편리성을 강화한 신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올해 12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청소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 1위 자리를 확고하게 굳힌다는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