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10월 수상작-멀티콘텐츠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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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디엔터넷-CGC 

 에스디엔터넷의 ‘CGC’는 온라인게임 제작을 위한 개발도구다.

 최근 게임의 규모가 커지면서 객체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제품은 객체지향프로그래밍(OOP) 방식을 적용, 코드 재활용률이 뛰어나고 프로그래머들의 직관성을 높여줌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클라이언트 모듈과 네트워크 모듈로 나뉜다.

 클라이언트부문은 2D와 3D 엔진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게임에 필요한 객체의 기반이 되는 객체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게임 개발자는 각각의 객체를 일일이 설계할 필요없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객체에 약간의 기능만 추가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디렉트X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속도가 빠르고 하드웨어 지원이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화면 모드로는 RGB565와 RGB555 16비트 모드 외에도 24비트, 32비트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게임 제작에 필수적인 스프라이트툴과 맵툴 등 각종 툴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모듈은 네트워크 게임 제작을 위한 것이다.

 CGC는 게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 중인 범용 게임엔진 컨소시엄에 사용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에스디엔터넷 조상현 사장

 아직 채 서른이 안된 조상현 사장은 게임마니아에서 게임개발자의 길로 들어선 전형적인 케이스다. 대학시절부터 청계천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니 나이에 비해 경력은 만만치 않은 셈.

 이번에 수상한 게임 개발엔진인 CGC는 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든 제품이다.

 “청계천 시절 주먹구구식의 게임 제작 현실을 지켜보면서 제대로 된 게임 개발엔진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개발자 대부분이 게임이 좋아서 개발에 뛰어든 사람들이라 기능구현에만 초점을 맞췄지 개발도구에 체계적인 개발 방법론이나 소프트웨어 공학이론을 접목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외산제품을 따라잡지 못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죠.”

 코드를 한번 제작하면 구조와 기능을 모두 재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기능의 재활용에만 그쳤던 것. 이때문에 기존 게임 개발도구들은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게 조 사장의 지적이다.

 CGC는 체계적인 방법론에 입각해 만들어졌으며 80%가 컴포넌트로 이뤄져 있어 생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회사를 설립한 이후 CGC로 다른 회사에 제작해준 게임이 16개가 넘는다는 사실을 보더라도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조 사장은 “대부분의 국내 게임업체들이 자체 엔진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CGC와 같은 전문 게임 개발엔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4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CGC의 직접판매보다는 게임 외주개발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했다. 앞으로 직접판매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 엔진 외에 새로운 사업계획은.

 ▲내년부터 게임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으로 일단 온라인게임부터 시작했다. 이달들어 네이비필드와 오픈필드라는 온라인게임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다. 내년 여름부터 유료화할 예정이다. 패키지게임은 내년 E3쇼 출품을 겨냥해 개발중이고 콘솔게임도 계획이 잡혀있다.

 ―향후 계획은.

 ▲당연히 세계 유수의 게임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국내 게임산업이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미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수준 차이는 분명하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은 것 같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