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중국-10대 전자 장비 생산업체 발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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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이 지속적인 불황을 보인 반면 중국의 IT산업은 내수확장 및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힘입어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자장비 분야 83개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중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생산·판매·이윤·세금은 지속적으로 신장했지만 생산규모·판매수익·세금·이윤의 성장속도는 2000년 대비 각각 9.4%, 18.9%, 28.5%, 46.9% 하락했다.

 지난해 전자장비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기업의 매출액은 전체 전자산업에서 49.3%를 차지했다. 또 이윤은 전체에서 74.6%(2000년 64.1%)를 점유하면서 39.2% 증가했다. 반도체부품 및 집적회로장비 판매액 역시 2억4000만위안으로 2000년 대비 38.7% 늘었다.

 지난해 전자장비 산업에서 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19개로 2000년에 비해 한 개 더 늘었고 손실규모는 8184만위안으로 2000년에 비해 1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장비업체가 12개로 손실액은 5735만7000위안이며 특히 금형 업체가 7개로 손실액이 2448만3000위안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이 불경기 상태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전자장비 시장은 지난해보다 6%(2001년은 2000년 대비 31% 하락) 신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첫 해인 올해 중국 전자정보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0.2% 늘고 집적회로 산업은 20%의 성장률을 확보하며 전자부품산업도 20% 이상(지난해 전반산업 판매수익 8% 성장)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전자정보산업이 이처럼 급성장하면서 전자장비산업 발전 환경 및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중국 국가계획위원회에서는 향후 3년 동안 신형 전자부품산업화 및 광전자산업화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어 중국 전자장비업계는 발전을 위한 호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 전자장비 생산업체의 투자도 활기를 띠면서 지난 2월 말까지 2개의 외국계 합자기업을 설립했고 총 투자액은 2억8000만위안에 이르렀다.

 또 반도체 부품·후패키징·표면부착·판식부품 및 광전자부품 분야에서 신제품이 우후죽순처럼 출시되고 있고 독자 지적재산권 보유 전자 전문장비 신제품들이 해외시장에 속속 진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들 신제품은 특히 중국 전자 전문장비산업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정부 및 업계는 올해 전자산업의 판매수익과 세금은 각각 8%와 20%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유사한 성장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