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등록 서비스 "해외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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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도메인업계가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적인 도메인등록서비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사달인터넷·한강시스템·도메인박스·예스닉 등 도메인등록 대행업체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문등록사이트를 새로 개설하는가 하면 기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외국업체들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대상의 도메인 등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도메인업체들이 정보기술(IT)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도메인 수요급증으로 등록시스템 측면에서 해외업체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춤에 따라 가능케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과당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도메인시장의 한계를 극복, 글로벌화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사달인터넷(대표 서창녕 http://www.asadal.com)은 원츠닷컴이 운영해온 외국인대상 영문도메인 등록사이트 인터닉스(http://www.internics.com)의 고객DB를 인수해 영문판 도메인 등록사이트인 ‘잉글리쉬아사달닷컴(http://english.asadal.com)’을 최근 개설했다. 아사달은 잉글리쉬아사달닷컴의 도메인 등록비가 미국의 메이저 등록업체들의 평균 등록비인 35달러에 비해 60% 가량 저렴한 15달러로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아사달은 앞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외국인들로부터 닷케이아르 도메인을 등록받거나 자신이 보유한 도메인을 외국인에게 판매하려는 내국인들에게 소유권 이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예스닉(대표 이청종 http://www.yesnic.com)은 지난 2000년 5월부터 영문판 등록사이트(http://www.yesnic.com/ENG/index.php3)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본격적인 글로벌화 작업의 일환으로 외국 도메인업체들을 자사의 리셀러로 끌어들이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이스라엘 도메인업체인 갈콤과 리셀러 계약을 맺은데 이어 최근에는 싱가포르와 태국 업체 2곳을 리셀러로 확보했다.

 예스닉은 이와함께 그동안 서비스해온 닷컴·닷넷·닷오르그 도메인에 닷비즈와 닷인포 등 신규 도메인을 추가, 서비스 제공범위를 넓히고 기존의 카드결제 외에 휴대폰결제·와이어트랜스퍼 등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한강시스템(대표 이승준 http://www.doregi.com)은 지난 4월말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닷컴, 닷넷, 닷오르그, 닷유에스, 닷씨씨, 닷비제트, 닷엔유, 닷티브이 등 총 8개의 도메인을 등록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강시스템은 해외 협력업체 모집에 나서는 한편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일찌감치 외국인 대상 도메인 등록서비스에 나섰던 도메인박스(대표 홍희동 http://www.domainbox.com)도 외국업체와 손잡고 서비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신동명 아사달 도메인팀장은 “외국에서 발행한 카드에 대한 승인문제와 외국인들의 서비스 문의에 대한 외국어 응대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국내 도메인업체들도 글로벌 마켓에서 외국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