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산업 2분기에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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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산업 경기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30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열흘동안 319개 국내 DB 서비스·솔루션·컨설팅 등 업체를 대상으로 DB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2분기는 1분기(117)에 이어 기준지표인 100을 넘어선 109를 기록, 지속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수치는 DB 관련 기업의 자생노력과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진흥센터는 DB 산업 실적 지수에 있어서도 이같은 상승세는 이어 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1분기 실적 지수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80에 달한 점에 비춰볼 때 2분기 실적지수는 평년수준(10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분기 조사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던 ‘DB솔루션 개발·유통’ 분야도 2분기에 성장세가 예상됐다. 또 397명의 국내 DB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DB 이용환경지수(CSI)도 121로 큰 상승이 예상됐고 무선정보서비스활성화, 홈네트워크 정보제공 강화 등 신규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정보 이용료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정보의 질과 양은 이용자의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보부족’(33%)이 이용자의 최대불만으로 꼽혔다. 이용 분야는 30대와 고소득 층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컴퓨터·인터넷 분야(26%)가 가장 많았고 비즈니스·경제, 쇼핑·생활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