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해외 오픈 액세스 무료 저널 서비스 실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KISTI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해외 학술 정보 수집 사이트

 앞으로 국내 연구자들은 110만건에 이르는 과학기술분야 해외 무료 저널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미국·영국 등 과학기술 선진국에서 출판한 110만건의 오픈 액세스(Open Acess)저널을 과학기술정보 포털(http://www.yesKISTI.net)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오픈 액세스는 학술 정보를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누구에게나 공개함으로써 더욱 활발한 학술활동을 유도하는 새로운 정보 유통 패러다임으로 기존 일부 출판사의 독점하에 고가로 유통되는 형태의 학술 정보에 반하는 개념이다.

 선진국에서는 최근 국가적인 지원하에 오픈 액세스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서지·초록·원문이 연계된 오픈 액세스 개념의 학술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은 KISTI가 처음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무료 저널은 ‘Citeseer’ ‘DOAJ’ ‘NSDL’ ‘CCLRC’ ‘NDLTD’ ‘Biomed Central’ 등 해외 과학기술분야 6개 주요 사이트로부터 수집한 과학기술 학술 논문, 우주·항공·생명공학 등 학술 자료, 학위논문 및 생물생명공학·의약학 정보 등 110만건의 전문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해외 학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KISTI는 예상하고 있다.

 신기정 지식포털팀장은 “국내 연구자들의 해외 학술 정보 의존도가 80%가 넘는 현실을 감안할때 학술정보의 원활한 유통 및 적시적 공급이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서비스 대상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KISTI는 오픈 액세스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자동화하기 위한 시스템인 stOAI(Science &Technology Open Archives Initiative)를 디지털 정보유통의 국제표준인 OAI 표준 프로토콜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