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새 광고시스템 내달 선보여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인터넷 포털 야후가 새로운 광고 시스템 ‘파나마’를 내달 5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애틀러스리서치가 28일 밝혔다.

 야후가 이번에 선보이는 파나마는 구글의 인터넷 광고 서비스와 비슷한데 광고 업체들이 검색 건수에 따라 광고료를 지불하고 특정 인터넷 사용자에 맞는 맞춤 광고를 제공하거나 광고 효율성에 따라 광고를 교체할 수 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파나마가 야후의 수익 증가에 기여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크라운 캐피털의 마틴 파이코넨 애널리스트는 “야후의 광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구글에 비해 다소 뒤쳐져 있긴 하나 여전히 업계 2위로서 막강한 입지를 갖고 있다”며 “파나마의 출시로 갑자기 업체들이 야후 쪽으로 대거 이동하거나 구글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구글과의 격차를 좁힐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코넨 애널리스트는 파나마가 상승세를 타면 야후의 수익은 2007년 말까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증가율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나마가 당초 예정보다 출시가 지연되고, 고객기반의 감소 그리고 경영진 교체 등으로 고전했던 야후의 주가는 지난 한해 동안 15%나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구글의 주가는 16% 가까이 상승해서 대조를 보였다.

 한편, 야후는 “광고주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새로운 광고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며 “파나마로 인한 수익 증가로 회사는 1분기의 저점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톡옵션 비용 등으로 인해 야후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61% 감소해 2억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야후는 2007년 수익 전망치를 49억5000만달러에서 54억5000만달러로 상향했고 애널리스트들은 52억달러에서 59억2000만달러로 전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