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신청, 정보시스템 직접 구축, 40억원 절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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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체신청, 정보시스템 직접 구축, 40억원 절감 눈길

 한 공공기관이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IT서비스 업체에 외주를 맡기지 않고 시스템 설계에서 구축까지 직접 구현해 40여억원의 비용을 절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보통신부 서울체신청(청장 이규태)은 1일 최근 6개월여간에 업무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보고사무·마케팅관리·예산관리·업무검색·통신업무 시스템 등 5개 핵심 시스템을 1억3000여만원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IT서비스 업체 등에 외주를 줬을 경우 드는 비용은 최소 44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서울체신청은 추산했다.

 이규태 서울체신청장은 “전산담당 직원은 물론 현업부서의 직원들이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 외주 용역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서울체신청은 정보시스템 자체 구축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스템의 조기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용역개발의 경우 평균 시스템 구축 기간이 3∼6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체 개발을 통해 27.5일로 단축했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내부에서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자 친화형으로 구축됐다.

 서울체신청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서울체신청-총괄국(68국)-소속국(580국)-직원(1만9522명) 간 정보공유를 통한 실시간기업(RTE) 경영체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청장은 “서울체신청은 시스템 구축으로 ‘종이없는 사무실’ 구현은 물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시스템은 공공기관 제2의 사무자동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벤치마크할만한 사무자동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체신청은 이번 시스템 구축 성과에 힘입어 오는 6월까지 도서관리시스템 등 3개 업무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