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필리핀` 日서 300만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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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 인터넷 오픈마켓인 옥션필리핀(대표 오혁)이 일본 투자업체로부터 300만 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옥션필리핀은 옥션 초기설립자들이 지난 2005년 8월 필리핀 현지에 설립한 경매 사이트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는 SW공제조합(이사장 백원인)이 주선한 것으로 조합이 추진해 온 SW분야 투자유치 첫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옥션필리핀은 29일 일본 벤처캐피탈사인 히까리통신으로부터 100만달러, 일본 투자그룹 CSK로부터 200만달러 등 총 3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강철순 부사장은 “지난 2월 11일과 15일 SW공제조합의 추천으로 두 업체가 옥션필리핀을 방문해 IR과 실사를 진행했다”며 “불과 일주일만에 양사가 총 300만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CSK사는 향후 옥션필리핀의 회원 가입 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 2005년 8월에 설립된 옥션필리핀은 지난해 8월 사이트(www.auction.ph)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회원유치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만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SW공제조합이 관계를 맺고 있는 해외 벤처투자회사에게 기술력이 있는 국내 업체를 추천, 투자에 성공한 것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이고 있다.

 양재원 SW공제조합 사무총장은 “비록 필리핀지만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기반기술을 토대로 한국의 기술진이 설립된 회사인 만큼 국내 업체나 다름 없다”며 “필리핀 상공회의소, 글락경제특구청, 상공부투자청에서도 이 업체의 기술력을 이미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은 앞으로도 이 같은 SW업체들을 적극 발굴, 국내외로부터 투자받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그 동안 한국의 투자업체를 상대로 수많은 IR을 진행했지만 투자결정을 내리지는 못한 반면 일본 투자사는 단시간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한국은 여전히 SW기업에 대한 투자에 소홀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