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1일 평균 50분, 이용료는 `PC방`보다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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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게임 이용자는 1주일 동안 모바일게임을 4.2회, 온라인게임을 3.7회 정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이용시간은 온라인게임 98분, 아케이드게임 87분, 비디오게임 81분, 모바일게임 40분 정도였다. 온라인 게임 이용자 10명 가운데 7명은 주로 공짜 게임만 즐기거나 한달에 5000원가량을 쓰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들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온라인게임 이용비가 PC방 이용비용보다 더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비용부담을 이유로 최근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3D 게임과 네트워크 게임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이 최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7∼49세의 게임 이용자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플랫폼별 게임 이용자 현황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조사는 △온라인 △모바일 △비디오 △아케이드 4대 플랫폼별 게임 이용자의 다양한 특성과 성향 그리고 이용실태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온라인게임 인식 가장 긍정적=게임 이용자들의 게임(단일 플랫폼별) 이용 행태를 보면 1주일 동안 모바일게임 4.2회, 온라인게임 3.7회, 비디오게임 2.2회, 아케이드게임 1.9회씩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회 이용시간은 온라인게임 98분, 아케이드게임 87분, 비디오게임 81분, 모바일게임을 40분 정도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횟수와 시간을 합산하면 온라인게임 이용자가 하루 평균 약 50분으로 게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이용자는 게임 외에 주로 TV 시청과 음악감상으로 여가시간을 보내며 게임을 일찍 알게 되고 또 많이 할수록 여가생활도 많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달(720시간) 평균 80시간(약 9%)을 게임 외 여가활동에 시간을 투입하고 있었다.

 4대 플랫폼별 게임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온라인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55.8%, 부정적인 응답은 9.7%였다. 5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온라인(3.53점)·비디오(3.31)·아케이드(3.17)·모바일(3.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중독과 비용부담이 큰 걸림돌=온라인게임 이용자는 모바일·비디오·아케이드 게임을 동시에 이용하지만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은 오로지 온라인게임만 이용한다고 응답, 만족도와 충성도를 극명히 보여줬다. 이들은 다른 플랫폼으로 온라인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다. 게임 이용자는 게임의 중독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주로 공짜 게임만 즐기거나 한 달에 5000원 정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PC방 이용비용보다 온라인게임 이용비가 더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용료에 대한 불만은 모바일게임 플랫폼이 가장 컸다. 모바일게임을 아예 하지 않거나 중단한 가장 큰 이유로 대다수 응답자가 비용부담을 꼽을 정도다.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게임비보다 다운로드비가 더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대다수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다운로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용량 3D게임이나 네트워크 게임을 이용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모바일 시장 정체 이유는 비용부담=모바일게임 시장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은 비용부담이다. 따라서 비용을 낮추거나 비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의 특성상 신규 수요 창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 게임 이용자 역시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에 관심이 높다. 따라서 게임이용자가 게임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