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텍, 곰TV로 무게중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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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텍(대표 배인식)이 향후 수익원을 인터넷방송 서비스인 ‘곰TV’에서 찾는다. 지난해 CJ그룹 차원의 투자 이후 지난 1년간 운영해 온 인터넷 미디어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웹하드 서비스였던 ‘아이팝’보다는 곰TV를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래텍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아이팝 부문 개발자를 곰TV 부문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영업세일즈팀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방송사를 비롯한 콘텐츠 저작권자의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저작권 침해 소지가 많은 데이터 공유 서비스 아이팝의 비중을 점점 줄여나가겠다는 의지다.

그래텍이 지난 1분기 동안 곰TV를 통해 달성한 매출은 평균 4억∼5억원이다. 곰플레이어에서 사용자가 콘텐츠 재생시 앞부분에 삽입하는 동영상 광고만으로 벌어들이는 돈이다.

이병기 그래텍 부사장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보다는 기존 콘텐츠제공업체(CP)와 제휴 모델을 통해 무료로 기성 콘텐츠를 제공하는 곰TV 모델은 저작권 갈등에서 더욱 자유로울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다만 콘텐츠 중계권이 점점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월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래텍은 기존 아이팝에 집중돼 있던 개발 인력도 곰TV 쪽으로 옮겼다. 이미 고화질 HD급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기는 하지만 화질 및 스트리밍 속도를 더욱 개선해 향후 사용자들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곰TV의 주요 수익원인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그래텍은 일반 소비자들의 PC 제원이 웬만한 셋톱박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좋아짐에 따라 PC가 앞으로 TV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