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11g` 내달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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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의 ‘11g’가 내달 전격 출시된다.

 7일 인포월드는 IDG 뉴스서비스를 인용, 오라클이 차세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솔루션을 내달 11일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출시에 맞춰 내달 뉴욕서 거행될 기념 행사의 초청장을 지난 6일(현지시각) 관련 인사들에게 공식 발송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찰스 필립스 오라클 CEO와 앤디 멘델손 수석 부사장이 참석, 이번 행사를 직접 주관한다.

 11g는 그리드 컴퓨팅 전략을 토대로 한 DBMS다. 고가용성과 관리 가능성·보안·성능관리 등에 주력, IT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게 이 솔루션의 특징이다.

 마크 타운젠트 오라클 DB관리부문 부사장은 “시스템 변경시 통상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이 11g를 통해 크게 감축될 것”이라며 “특히 DB 업그레이드시 시스템 자체를 다운시켜야했던 것과 달리, 11g는 이같은 불편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1g에는 내부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DB볼트’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분산된 회계감사정보 등을 모아 사내 부정을 방지하고 업무처리를 보다 손쉽게 한다. 테스팅을 위해 워크플로를 캡처하고 재생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현재 이 회사의 간판 DBMS인 ‘10g’가 출시된지 3년 5개월만의 차기 신제품인 11g는 지난 연말 한국오라클을 통해 국내 시장에도 베타버전이 공개된 바 있다.

 오라클은 10g 사용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11g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토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가 버전이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역시 11g로 옮기기만 하면, 동일한 DB 환경에서 시스템 구현과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오라클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오라클 DB 사용자의 48%가 10g를 설치·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