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학을 찾아서]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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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대 부설연구기관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 김용자 원장과 연구원들이 한국과 아태지역 여성의 정보화 수준 향상과 정보통신기술 교육·선도·확산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 숙명여대 부설연구기관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 김용자 원장과 연구원들이 한국과 아태지역 여성의 정보화 수준 향상과 정보통신기술 교육·선도·확산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글로벌 여성 IT리더를 우리 손으로.’

 숙명여대 부설 아태여성정보통신원(APWINC·원장 김용자)은 지난 9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의 정보화 수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APWINC는 ‘양성 평등의 지식정보사회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11년째 정보화 및 e비즈니스사업을 진행해오면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APWINC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e비즈니스를 통한 여성의 경제 기여도 향상. 지난 2005년 산하에 정식으로 ‘APEC 여성 e-비즈센터’를 개원하면서 △여성기업의 e비즈니스 연구 △여성 e비즈니스 교육 훈련 △디지털 경제 참여를 위한 여성 포럼 개최 활동 등을 전개했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APEC 여성을 위한 디지털 경제포럼’은 APWINC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매년 APEC 회원국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2005년 ‘여성을 위한 디지털 경제’(한국) △2006년 ‘혁신과 리더십’(베트남)에 이어 올해는 오는 22∼23일 이틀간 호주 포트더글라스에서 ‘지속 가능한 e미래 구축’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산자부와 호주 여성부 등이 함께 주최하는 올해 행사에는 21개 APEC 회원국의 기업 CEO, 디지털경제 관련 정부 부처, 학계 , NGO 관계자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개최국인 호주는 과학기술교육부 및 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은 김선화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각각 행사에 참석한다. 필리핀(교육부), 칠레(여성부), 인도네시아(과학기술부) 등에서도 장관급 인사가 자리를 함께 한다.

 APWINC에 참여하는 이은령 교수는 “APEC 회원국의 각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의 역량강화와 기술개발정책 지원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권고문을 각 회원국의 정책 결정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APWINC는 국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국제전문가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미래 리더를 키우는 일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 일정이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온라인 통합 학습관리 및 상호학습, 소그룹 참여교육 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 청소년들의 국제감각과 리더 역량을 높여주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인터뷰-김용자 원장

 “아태 지역 개도국 여성은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디지털 경제 참여도 역시 낮습니다. 각 국의 여성 IT리더를 양성, e비즈니스를 활용한 여성의 경제 및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김용자 원장(61)은 지난 10여년간 한결같이 아태 여성 정보화사업을 수행한 결과 서구 선진국도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의 사업 성과를 인정하고 있다며 그간의 경험을 살려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아태 지역에서는 여성 정보화사업의 주도권을 잡은 만큼 더 나아가 남미·중앙아시아·중동 등지로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 원장은 “이미 남미와 중앙아시아 사업은 준비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여성 글로벌 IT리더를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