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7]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 수준 높아졌다

SEK2007의 ‘ITRC포럼2007’전시장은 한층 발전한 국내 대학 정보통신연구센터 현황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관람객들은 8년째 이어진 정부의 ITRC지원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아주대 게임애니메이션센터의 ‘실감3D체험관’은 참가객 눈길을 사로 잡기 충분했다. 이 전시장에선 센터가 수주한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주제 영상과 2007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주제 영상이 상영됐다.

 ‘위대한 황제’ 영상의 경우 캄보디아의 전설적인 황제 자야바르만 7세의 이야기를 풀 3D 스테레오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 관람객들의 찬성을 자아냈다. 또 경주 엑스포 주제 영상 ‘토우대장 차차’ 역시 풀 3D 스테레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눈길을 모았다.

 연세대 차세대방송기술연구센터는 관련 기술을 상용화 업체인 LG전자DTV연구소, MBC, 한국정보공학과 함께 내실있는 부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선 고화질 방송 등 다양한 신기술이 소개돼 방송 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하대 지능형GIS연구센터는 ITRC사업 중 공간정보관리 분야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전시장도 화려하게 꾸몄다. 센터는 SEK2007전시회에서 LBS 개인화서비스플랫폼과 USN 모니터링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일본 진출 전략 제품으로 선정된 ‘공간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도 함께 전시하면서 그 동안 해외 진출 성과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설명했다.

 현장에서 인하대 배해영 센터장은 “중국 차세대이동통신 방식인 TD-SCDMA 측위시스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성과가 크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선 앞으로 세계 수준인 공간정보관리 기술력을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