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구에 `CEO 女風` 분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지난해 산자부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공동 주최해 베트남에서 열린 ‘APEC 여성 디지털 경제포럼’의 한 장면.
< 지난해 산자부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공동 주최해 베트남에서 열린 ‘APEC 여성 디지털 경제포럼’의 한 장면.>

아시아태평양지역(APEC)의 여성CEO와 정책결정자들이 대거 대구에 온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지회(지회장 김명화)는 오는 9월께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성CEO와 정책결정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여성글로벌CEO 네트워크(가칭)’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지역(APEC)에서 그동안 각국 장관과 교수 간의 학술적인 교류는 많았지만 이처럼 여성CEO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번 행사는 산자부와 호주 여성부,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APWINC 원장 김용자)이 공동주관해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호주에서 열린 ‘2007 APEC여성을 위한 디지털경제포럼’에 참석했던 김명화 대구지회장의 제안으로 결정됐다.

 그 자리에서 노나(Nona) 필리핀 교육부 장관과 테레사(Teresa) 호주 여성부 차관 및 재닛(Janet) 국장 등은 김 대구지회장과 아태지역 여성CEO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모임을 당초 내달 말(7월 말)쯤 열자고 논의했지만 행사를 준비할 시간이 촉박해 9월로 연기한 것.

 대신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APWINC 행사에 대구지역 IT여성기업인들이 참가하고, 오는 9월에는 대구지회가 주관해 대구에서 아태지역 주요 장·차관, 여성CEO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 네트워크 행사를 갖기로 했다.

 올해로 3회째 열렸던 ‘APEC여성을 위한 디지털경제포럼’과 서울에서 열리는 APWINC가 주로 여성의 역량강화와 기술개발정책발굴에 주로 초점을 맞춘 행사였다면 오는 9월 대구 행사는 아태지역 여성기업가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각국의 정책결정자들이 여성CEO들과 함께 참석하기 때문에 지역 IT기업의 해외진출이 훨씬 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 행사를 위해 필리핀과 호주·페루·캐나다 등 20개국에서 40여 명의 여성CEO들이 참가를 하겠다는 통보를 해온 상태다.

 김명화 대구지회장은 “오는 9월 대구지역 여성CEO들이 개발한 제품을 APEC에 소개하고, 수출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