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기대에 SW인력양성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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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소프트웨어협력센터(가칭)가 남북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센터 설립에 앞서 인력 양성을 위해 평양과학기술대학교에 교육센터부터 설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반도SW협력센터추진단은 SW인력 양성을 위한 센터를 평양과학기술대학교에 설립하기로 평양과기대 측과 합의했다.

 평양과기대는 내년 4월 완공 예정으로, 평양과기대 내에 SW인력양성센터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면 북한의 인재들이 남한 SW 산업에 대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력양성센터에서는 우선 약 100여명의 인재를 모아 남한 SW산업에서 활용되는 실무형 기술을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한반도SW협력센터는 남한의 SW기업들이 우수한 북한의 인력을 활용해 국내 SW 경쟁력을 한차원 높이기 위해 기업들을 중심으로 설립이 추진 중이다. 남한의 SW기업들로 구성된 한반도SW협력센터 추진단은 개성에 개발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북한의 민경련과 의견을 조율 중으로, 향후 센터를 열었을 때 북측 인력들이 남한과의 공동개발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인력양성센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현재 추진단과 북한의 민경련은 평양과 개성에 각각 센터를 설립, 평양에서는 SW인력 양성을 위주로 하고 교육을 받은 인재들은 개성에서 본격적으로 공동개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평양에는 인재가 많은 장점이 있으나 남한의 프로젝트매니저(PM)들이 자유롭게 오고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며, 개성은 북한 인재들이 꺼려하는 단점이 있어 양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 관계자는 “개성에 공동 개발을 위한 SW협력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대규모 투자와 정부의 허가와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에 앞서 인력 양성부터 하기 위해 평양과기대가 인력 양성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