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신망 100배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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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이 본청과 지방청을 연결하는 차세대 유선통합망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통신속도가 100배 이상 빨라져 경찰 전산망에서 실시간 동영상 처리가 가능함은 물론이고 첨단 유비쿼터스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찰청(청장 이택순)은 전화망과 종합정보망으로 이원화 운용 중인 음성·종합정보·영상회의 등 3대 유선망을 단일 회선으로 통합하는 광대역통합망(BcN) 기반 초고속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그간 회선임대 방식으로 운영돼온 저속급 경찰 통신망을 40Gb 영상기반 경찰 전용 광대역 멀티미디어 통신망으로 교체, 통신속도는 종전에 비해 100배 이상 빨라졌다.

 전국 지방청이 사용하는 종합정보망의 링 구조도 이중화돼 유사시에도 무정지 정보망 운용이 가능해졌다. 또 통합 네트워크 관제시스템과 연동한 실시간 장비 및 회선관리가 보장된다.

 특히 경찰전송망에 동영상 전송 기능을 접목하는 등 치안역량 강화에 필요한 첨단기술 구현이 용이해져 기동력이 생명인 경찰의 모든 업무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청은 기대하고 있다. 정량적 효과 측면에서도 공공요금 집행액의 24%에 달하는 연간 7억원 이상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경찰청은 내년에는 전국망 구축에 들어가 BcN 기반의 IPv6 교환체계를 구축, △안정성과 보안성 보강 △112 동영상 시민신고 기능 △공공 CCTV에 얼굴인식 기술을 접목한 수배범 인식 기능 등을 내장해 유비쿼터스 치안 인프라로 활용할 방침이다.

 변종문 경감은 “국가 기관 최초로 BcN 기반 초고속 네트워크가 마련됨에 따라 기존 재래식 치안서비스가 첨단 장비 및 기술을 응용한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오는 2012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u폴리스 미래전략 계획’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