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석, "블로그 산업이 커야 인터넷 다원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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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석, "블로그 산업이 커야 인터넷 다원성 확보"

 “인터넷 광장을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세상으로 바꾸겠습니다.”

 20일 문화부에서 창립 총회를 가진 블로그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노정석 태터앤컴퍼니 대표는 1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선 부회장으로 포털 부문에 야후코리아의 김진수 대표, 미디어플랫폼 부문에 블로그칵테일의 박영욱 대표, 마케팅 부문에 인사이트미디어의 유정원 대표가 선임됐다.

 노 회장은 국내 인터넷업계가 마치 몇 개의 채널만 볼 수 있는 지상파 방송처럼, 이용자들이 일부 서비스만을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이러한 현실을 변화시키는 데 동력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블로그산업협회는 이러한 블로거와 블로그 전문업체들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그는 블로그스피어의 활성화는 곧 산업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인터넷 업체들은 지금까지 블로거들을 단순한 ‘콘텐츠 공급자’ 입장에서 바라본 측면이 있다”며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수탈’하는 게 아니라 합당한 경제적 댓가를 지불해 블로거와 인터넷업체의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본적으로 열린 가치를 지향하는 만큼 KBBA는 블로그에 관심있는 업체에게는 모두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블로그는 산업화의 기로에 서있다”며 “블로거를 존중하고 블로그 스피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려는 기업들과 함께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정진욱기자@전자신문,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