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슈퍼키드’]

  그룹 슈퍼키드는 시청자들의 호평과 가수지망생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종영된 MBC 프로그램 ‘쇼바이벌’이 나은 대표적인 스타다.

쇼바이벌 무대에서 기존 곡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그들이 2집 ‘액션 러버’로 돌아왔다.

사랑이 사라져가는 삭막한 21세기에 사랑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이 앨범은 ‘최양락(최고 다양한 락)’이라는 말에 걸맞게 다양한 록 음악으로 무장했다.

이번 앨범은 록이란 기본 골격에 힙합, 펑크,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살을 붙여 외골수적인 록 음악이 아닌 대중의 취향까지도 만족시키는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춤추는 해변의 밤을 연상케 하는 3번 트랙 ‘덩실덩실’과 고고장의 느낌이 담긴 ‘잘 살고 볼 일입니다’가 대표적인 예.

인디씬의 스타밴드로 자리한지도 오래, 슈퍼키드는 이제는 언더그라운드를 넘어 온전한 메인스트림으로의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