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이 매출에 큰 도움 안돼<하나>

하나대투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40,000원에서 3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전기요금이 곧 4.5%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인상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순이익 적자 폭을 줄이겠으나, 큰 의미 는 없는 것”이라며 “그 이유는 이미 이 정도의 인상률은 예상되었고, 이번 인상률이 필요 인 상률보다 작아, 2009년 한국전력의 순이익이 2007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고, 향후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 시점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만약 전기요금이 4.5% 인상되면, 한국전력의 2009년 매출액은 33조원일 것으로 예상되어, 영업이익은 전기요금 인상 전보다 약 1.5조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요금 인상률이 당사 예상치보다 낮아, 향후 한국전력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으로, 2009년 이익은 2008년 대비 개선되겠으나, 아직은 2007년 정도의 이익을 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