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디즈니 등에 극장용 입체영상 시스템 공급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자사의 극장용 3D입체시스템(Digital 3D Theater system) 및 입체안경(3D Glasses) 등 총 82만불 규모의 극장용 시스템 일체를 미국 디즈니(Walt Disney) 본사 및 북미 최대 극장사업자인 보우타이 시네마(Bow Tie Cinema), 터치스타(Touch Star) 등 주요 18개 멀티플렉스 극장에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번의 공급은 한국에도 개봉예정인 디즈니의 3D에니메이션 대작 ‘볼트 3D(Bolt 3D)`의 북미지역 개봉에 맞추어 12월 초 이미 선적을 완료했다.

극장용 디지털입체시스템은 지난 2005년 미국 리얼D社가 장비개발에 첫 성공한 이후 한국의 케이디씨와 관계사인 마스터이미지가 공동으로 2번째 장비 개발에 성공하여 전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특히 리얼D社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북미지역에 독점적 지위에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디지털 영상장비가 영화의 본고장 인 미국에 첫 진출하게 된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디씨의 황종근 상무는 “지난 2007년 미국에 장비를 첫 선보인 이후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 등 헐리웃 메이저 스튜디오와 20여 차례 이상의 장비시연을 통해 월등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히며 “금번 공급을 통하여 세계 최대의 필름마켓인 미국시장에 큰 폭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고 밝혔다.

3D입체영화의 잇따른 흥행성공과 헐리웃 메이저 스튜디오를 통한 영화제작 확대로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3D스크린은 미국에서만 향후 3년 내 1만3천 개 이상이 3D상영관으로 탈바꿈 할 전망이며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장비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케이디씨는 현재 극장용 디지털 입체시스템 외 무안경 방식의 3D-LCD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일본의 이통사업자 및 중국의 BODA, Telsda 등 유력 사업자를 통하여 내년 2월 출시를 시작으로 총 100만대 이상의 부품공급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09년에만 해당사업부문에서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