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SNS를 `킬러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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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이동통신 사업자와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SNS 이용자 흡수에 적극 착수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AT&T·스프린트넥스텔 등 이통사와 ING모바일·삼성전자 등 휴대폰 공급업체들이 스마트폰 등 하이엔드 제품 외에 미드레인지 휴대폰에서도 SNS를 킬러앱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내 2500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 중 15% 이상이 거의 매일 휴대폰으로 SNS에 접속한다.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춘 휴대폰 이용자의 SNS 접속률 3.6%에 비해 월등히 높다.

 외신은 이처럼 기존에 스마트폰에 집중됐던 SNS가 전 휴대폰 영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ING모바일과 삼성전자는 최근 SNS 사용에 최적화한 휴대폰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

 허치슨왐포아가 판매하는 ING 제품은 사용자의 주소록과 연계해 페이스북에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다만 가격을 맞추다보니 쿼티 자판이나 MP3플레이어 기능은 빠졌다. 가격은 110달러다.

 스프린트는 내달 SNS 사용자를 위한 삼성전자 익스클레임(Exclaim) 폰 판매를 개시한다. 익스클레임은 클릭 한 번만으로 손쉽게 미리 내장된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스프린트는 미국에서 이 제품을 100달러 이하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통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T&T와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가입자들이 월정액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핵심 도구로 SNS를 주목했다.

 이의 일환으로 AT&T는 코드명 ‘세서미’라는 명칭 아래 스마트폰 외에 여타 휴대폰에서 모바일 홈페이지의 검색 및 웹브라우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 작업에 돌입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모바일 SNS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휴대폰 e메일 제공업체인 굿테크놀로지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인터캐스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터캐스팅은 휴대폰에서 다수 SNS를 동시에 업데이트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AT&T, 스프린트넥스텔 등 이동통신사에 공급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