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살리기 대학이 나선다] 부경대 전자컴퓨터 정보통신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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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사업 엑스포에 참가한 부경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EXT 사업 엑스포에 참가한 부경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 국립 부경대학교는 통신시스템에 강한 인재를 키운다는 평가를 듣는다. 지난 2001년부터 공학인증을 시작해 엄격한 학사관리를 해온 것은 물론 2006년부터는 NEXT사업에 참여하면서 통신시스템 트랙을 시행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 학교의 IT 분야 교육을 담당하는 전자컴퓨터 정보통신공학부는 전자정보통신공학 전공과 컴퓨터멀티미디어 전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공 안에 세부 사업 및 실습 트랙이 다양한 것은 물론이다.

부경대의 NEXT 통신시스템 트랙은 전자정보통신공학 분야에 필요한 기초공학지식과 창의성을 지닌 공학도를 키워내기로 유명하다. 배우는 게 전부가 아닌 현장에 직접 투입해 쓸 수 있는 ‘살아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요자 중심의 통신시스템 트랙으로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전문지식과 외국어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해외 인턴십 및 원어 강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실험실습 및 설계교육을 강화해 이론과 실습이 강한 인재를 키워내는 데 한몫하고 있다. 학문적인 실습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인턴십 등도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공학도를 키우기 위해 시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산업체 현장실습 △산업체 멘토링 △산업체 겸임교수 활용 등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별도 교육 없이 실무를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구성돼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지방의 중소기업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살아 있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 ‘지방기업주문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교육현장에서 습득한 이론 및 실습지식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 또한, 이를 통해 학점 취득 기회도 제공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 정도가 그 어떤 과정보다 높다. 또 지역특화사업과 관련된 산업체 현장의 이해도를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린 연구실’ 또한 부경대 전자컴퓨터 정보통신공학부의 강점이다. 대학원생 및 연구실 학생에만 제한돼 있던 연구실을 전 재학생에게 공개해 전공 분야 비전과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인 ‘오픈 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시스템 분야, 신호처리 분야, 반도체 분야 및 통신분야에서 총 13팀의 연구실과 200여 명의 학부생이 참여해 자웅을 겨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각 연구실에서 수행해 온 연구과제 및 논문 실적을 소개해 학부생이 전공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3시간에 걸친 연구실 투어는 학부생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연구 기자재 및 지도교수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학부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누리 캡스톤 디자인 작품 전시회, 부산 경남 반도체 설계동아리 경진대회, 전국 대학생 자율로봇 경진대회, 전국 메카트로닉스 경진대회, NEXT 사업 소프트엑스포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학부 및 석사 간 연계 교육과정 등에서 월등한 성과를 내 창의적인 논문을 발표하기도 한다. 또한, 현장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들이는 노력만큼 부산 지역의 능력 있는 IT 인재를 키워내 지역특화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문갑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