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만든 콘텐츠로 日 유통시장 성공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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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만든 콘텐츠로 日 유통시장 성공 자신"

 “중국에서 만들어 일본에 팔고, 한국에서는 핵심기술 개발과 해외 관리만을 담당할 것입니다.”

 2000년 설립된 웹디자인 콘텐츠 개발 벤처회사 아사달 서창녕 사장(42)의 비전이다. 비전은 이미 착착 진행중이다. 웹 디자인 콘텐츠 생산을 담당하는 중국 현지법인이 설립 1년만에 자리를 잡았으며, 이는 국내에서의 안정적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달 중순에는 일본시장 개척을 위한 법인이 탄생한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웹 디자인 콘텐츠 시장의 70%를 장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불과 4년여만으로 올해 매출 85억원을 내다본다. 서창녕 사장의 과감한 도전정신이 비결이다.

 “2004년 웹디자인 콘텐츠 유통시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바로 이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2005년 한해만 50명을 뽑았다. 그 다음해에도 50명 가량을 추가로 채용했다. 소규모로 펼쳐졌던 웹디자인 콘텐츠 유통시장에서 전문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였다. 인력 확충은 양과 질적 차별화로 이어졌고 회사는 주목을 받았다.

 물론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인력 채용이 바로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2005년에는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사람을 더 채용했고 이를 위해 집을 담보로 잡히기도 했습니다.” 서 사장의 공격적 경영은 중국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중국 옌지시에 세워진 현지법인의 최초 인력은 8명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105명까지 늘었다. 서 사장은 “중국 인력들의 성장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랐다”며 “최소 1∼2년은 투자해야 하는 만큼 사람을 계속 뽑았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일본 디자인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10배는 큽니다. 광랜 도입 보급으로 일본 웹 디자인 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보유한 47만개 데이터베이스(DB)와 앞으로 국내와 중국에서 만드는 콘텐츠는 분명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는 IT산업에 있어 사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과거 초창기와 다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가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이유다. 지난 2005년 심각한 적자상황에서도 ‘인재는 무조건 채용하라’고 주문했던 서 사장은 “‘사람이 최고의 재산’이라는 생각은 변치 않다”며 “그 자세로 회사를 경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