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T*옴니아2`와 함께한 회사원 김대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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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인 김 대리는 최근 그간 책상서랍 한켠에 방치(?)했던 오래된 PMP와 MP3플레이어를 조카 녀석들에게 줬다. 또한 500만화소의 디지털카메라는 요즘 난을 키우시며 사진촬영에 관심을 갖게되신 아버님께 드렸다. 그리고 김 대리의 손에는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T옴니아2’가 들어왔다. 이제는 휴대폰 통화와 웹서핑, 업무관리는 물론이고 사진·음악·동영상·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 하나의 기기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한 ‘모바일 비서관’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갖게 된 그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 오전 6:30∼ 출근

‘T옴니아2’에 다운 받아 둔 ‘숲의 소리’ 음향을 알람 음악이 울린다. 숲의 물소리와 새의 지저김으로 평소보다 더 상쾌한 아침을 맞는다. 오늘은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세면을 한뒤 식탁 앞에 앉은 그의 한 손에는 샌드위치가, 다른 한손에는 옴니아2가 들려 있다. 먼저 오늘의 일정을 체크하고 인터넷에 접속한뒤 혹시 간밤에 들어온 e메일과 트위터를 살핀다. 내친 김에 간밤에 나온 주요 기사와 네이버 인기 검색어까지 한 눈에 살핀다. 현관문을 나서며 대기화면의 날씨 위젯을 확인. 오후에 비 그림이다. 우산을 챙기고 출발!. 출근 길 자동차에 타자마자 옴니아2로 인터넷 포털 다음의 ‘지도’ 서비스에 접속한다. CCTV로 실기간 교통상황을 체크해보니 평소에 가던 길에 사고가 나서 꽉 막혀 있다.

#오전 9:00

오늘은 거래선 미팅이 있다. 동기화(싱크) 케이블을 이용해 PC에 있는 파워포인트 파일 2개와 워드 파일 1개 등 미팅 관련 자료들을 모두 휴대폰에 담았다. 차가 막힐 것 같아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옴니아2에 내장된 지하철 노선도를 터치! ‘원핑거줌’ 기능을 이용해 한 손만으로 화면 이곳저곳을 늘였다 줄였다 하며 확인한다. 지하철에서는 역시 DMB가 제 맛이다. 3.7인치 아몰레드의 선명함은 시원한 느낌까지 준다.

#오전 10:30

거래처 도착. 새로 받은 명함은 ‘스마트리더(명함·문서 인식)’ 기능을 이용해 바로 휴대폰 연락처에 저장한다. 신기하다는 눈빛의 사람들의 관심을 뒤로 하고 회의가 시작된다. 김 대리는 옴니아2를 뒤집어 테이블 위에 뒀다. 별도로 설정하지 않고도 곧바로 무음 매너모드로 바뀐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중 회사에서 긴급 e메일이 들어왔다.

#오전 11:40

1시간여 회의가 끝났다. 점심 시간이 애매해져 휴대폰을 이용해 근처에서 점심을 같이 할 사람을 찾는 김 대리. 얼마전 다운받아 설치한 모바일 트위터 프로그램으로 가볍게 ‘트윗’을 보낸다. 1분뒤 인근 회사에 있는 대학동창에게서 전화가 왔다. 동창은 근처에 맛집이 있다며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GPS를 활성화한뒤 얼마전 설치한 맵 프로그램을 구동시켜 식당 위치를 확인한다.

 #오후 1:00

회사로 복귀하는 길. 음악·사진·동영상·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한 화면에 묶어둔 ‘큐브’를 이리저리 돌려 구동시키는 재미와 편리함이 만족스럽다. 점심때 친구가 추천한 최신 게임을 이동통신사 앱스토어에 접속해 다운받고 맛뵈기에 빠진다. 또 잠시 주식 사이트에 접속, 여기저기 주문을 걸어 둔다.

#오후 6:30∼8:00

퇴근후 1주년을 기념해 여자친구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다. 음식이 나오자 김 대리는 500만 화소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과 고화질 동영상을 찍는다. 다소 어두운 곳이지만 듀얼 LED 플래시를 이용해 어렵잖게 촬영할 수 있었다. 사진찍은 곳의 위치정보가 자동 저장되는 ‘지오태깅’ 기능은 김대리의 추억을 더욱 소중하게 만든다. 주말 블로깅의 재료들이다.

#오후 11:00

바쁜 월요일 하루를 마감하고 귀가했다. 어제 다운받아 둔 영화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한 김 대리 결국, 옴니아2를 다시 잡는다. 별도의 변환작업없이 디빅스 등 디지털 영상파일을 볼 수 있어 즐거울 따름이다. 오늘도 일찍 잠들기는 힘들것 같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