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물통신으로 IPE 시장 창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SK텔레콤 M2M 개념도

 SK텔레콤의 차세대 생존전략인 ‘산업 생산성 증대(IPE)’가 ‘사물통신(M2M:Machine-to-Machine)’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김우용 SK텔레콤 기업사업단 부장은 “SK텔레콤만의 특장점인 전국권 CDMA와 WCDMA망을 활용한 센서네트워킹으로, 원격검침과 차량관제 등 다양한 M2M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센싱 기술과 기업간 거래(B2B)에 촛점을 맞춰야하는 IPE 시장 창출을 위해 M2M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 열린 ‘사물통신 포럼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다.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의 발표자로 나선 김 부장은 ‘M2M 사례 및 2010년도 사업계획’을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장은 “M2M을 통한 IPE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솔루션 개발·구축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안정성과 용이성을 제공하는 ‘M2M 플랫폼’을 별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12만 회선의 CDMA 센싱 네트워크를 활용, 한국전력공사의 ‘고압전력 사용량 원격검침’ 사업에 참여중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지그비와 연동해 아파트 전력사용량 검침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SK텔레콤은 기상청의 내년도 ‘자동기상관측장비(u-AWS) 고도화 프로젝트’에 M2M 기반의 센싱기술을 적용, 이를 공공 부문 IPE의 대표 레퍼런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보건복지가족부의 ‘독거노인 u케어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IPE 추진TF(팀장 육태선 상무)는 공공 및 기업분야를 상대로 한 IPE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지난 6월 신설한 100여명 규모의 기업사업단을 중심으로 현재 ‘IPE 전담조직’의 편제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와 함께 개최된 사물통신 포럼 창립 총회에서는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장(사장)이 초대 의장에 선출됐다. 또 79개 기관이 참여하는 ‘M2M 공공기관 협의체’의 회장은 송정수 방통위 네트워크기획보호과장이 맡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