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내 구미산단에 와이브로 서비스

 올해 말부터 구미국가산단에서도 와이브로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상훈 KT사장(오른쪽)과 남유진 구미시장이 와이브로 구축 MOU를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구미국가산단에서도 와이브로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상훈 KT사장(오른쪽)과 남유진 구미시장이 와이브로 구축 MOU를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IT산업단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올해 말쯤이면 와이브로 기반의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사장 이상훈)는 구미시와 9일 구미국가산업단지 및 시내 전 지역 어디서나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대한 MOU를 맺었다.

총 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구미시는 10억 원을 투입하고, KT는 시설 구축과 함께 시설유지와 운영을 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으로 오는 10월까지 서비스 구축을 마무리 짓고 오는 12월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T는 2 단계사업으로 구미국가 5단지와 배후단지, 디지털산업지구, 읍면지역을 포함한 구미 전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와이브로서비스가 구축되면 구미국가산업단지 어디서든 시간의 구애 없이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과 PDA, 노트북과 같은 모바일기기를 기반으로 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구미가 현재 추진중인 와이브로 기반의 시내버스 BIS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와이브로서비스를 기반으로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버스운행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와이브로 서비스 구축을 통해 구미가 기업 하기 좋은 명품도시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