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금융거래 쉬워진다

아이폰 금융거래 쉬워진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은 KT와 함께 아이폰 공인인증서 공용 애플리케이션인 ‘SHOW 인증서’를 이달 중순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 아이폰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엔 아이폰 사용자가 뱅킹·증권 등을 이용하기 위해선 각 금융기관별 애플리케이션마다 공인인증서를 별도로 발급받아사용해야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SHOW 인증서’가 서비스되면 고객은 PC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아이폰으로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SHOW인증서’와 제휴된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즉 아이폰에서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제휴된 모든 금융기관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T는 또, 아이폰용 SHOW 인증서와 함께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대한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내달 개발해 제공하고, 개인가입자식별모듈(USIM)공인인증서는 하반기 중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모바일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KISA 김홍근 공공정보보호단장은 “스마트폰 환경에 적합한 공인인증서 공용 애플리케이션이 제작돼 일반 국민은 스마트폰에서도 PC처럼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금융기관에 상관없이 예금 인출·이체 등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