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터치 대항마가 여기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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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 대항마가 여기 있었네!

국내의 한 벤처기업이 최근 선보인 독창적인 제품 한가지가 국내 IT업계의 저력을 실감케 한다. 아이팟터치, 아이패드라는 ‘파랑새’가 반드시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운드그래프가 개발하고 SHOOP(http://www.shoop.co.kr)에서 판매중인 ‘핑거VU 706’(사진)은 보조모니터라는 카테고리에 갇혀있다. 보조모니터가 아닌데도 PC의 USB포트에 꽂아서 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단순 보조 역할만 수행하는 기존의 USB 보조 모니터 무리에 파묻혔다.

처음 PC와 연결한 뒤 부팅화면을 보면 색다르다. 무엇보다 아이폰을 보는 듯 다양한 아이콘으로 꽉찬 메인화면은 기존 미니모니터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과 쓰임새를 보여준다. 감압식 터치 스크린이다.이 기능으로 FingerVU 706을 터치해도 메인 모니터에서 작업 중인 마우스커서가 FingerVU 706으로 이동하지 않고 활성화된 창의 포커스가 옮겨지는 일이 없다. 별도 독립 제어가 가능하다.

PC 메인모니터를 통해 하던 작업과는 상관없이 FingerVU 706 화면을 통해 영화, 음악, 사진, 유튜브, 뉴스, 날씨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PC의 리소스를 활용해 코덱의 제한 없이 모든 영상물과 음악, 사진 등을 재생할 수 있다. 즉, 별도로 또 하나의 PC를 이용하는 듯한 쓰임새가 있다. 메인 화면은 25페이지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미디어 파일이나 위젯 등 무려 625개의 아이콘을 생성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컨텐츠에 아이콘을 부여해 전용 페이지로 꾸밀 수 있다. 아이콘 조작 방법은 아이콘 터치, 화면 드래그 등을 통해 간단히 조작한다. 일부 기능을 설정할땐 전화 다이얼 돌리 듯 손가락을 돌려가며 조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직은 지원되지 않는 무선인터넷 기능을 덧붙인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아이팟터치 부럽지 않은 제품이 될 듯 싶다. 크기는 7인치, 소비자가 19만 9,000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