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HTML5 오픈 콘퍼런스 열린다

최근 글로벌 웹 기술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HTML5에 대한 기술 콘퍼런스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국내 웹 표준화를 이끌어 온 `한국 웹 표준 프로젝트(Web Standards Korea)`는 `HTML5 오픈 콘퍼런스`를 오는 7월 2일(금) 오후 1시 학동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CSS 디자인 코리아와 클리어 보스 등 웹 표준 개발자 커뮤니티 등이 주관하며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모질라 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HTML5가 웹 개발자들에게 실질적 생산성 향상 및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개방형 웹 표준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웹 개발자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웹 디자이너와 웹 기획자 및 경영자들이 함께 미래 웹 기술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웹 표준 커뮤니티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개발자들이 각각 HTML5 소개 및 현황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HTML5 마크업 (신현석, 오페라소프트웨어), CSS3 실전 예제 (정찬명, NHN), HTML5 API 소개 (경준호, 알서포트), HTML5 기반 모바일 앱 (권정혁, 매쉬업개발자) 및 HTML5와 웹 접근성 (현준호,한국정보화진흥원) 등에 관해 발표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는 강의자들이 만든 "실전 HTML5 가이드"라는 공유 문서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이 HTML5 지원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애플과 어도비사의 HTML5 동영상 이슈로 인해 새로운 웹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과거 국내 웹 표준 기술 도입 시 정보 및 공감대 부족에서 겪었던 많은 문제점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 웹표준 커뮤니티`의 윤석찬팀장은 "웹 개발자를 위해 만들어 온 HTML5 표준이 어도비와 애플 사이에 벌어져 온 기술 논쟁으로 오히려 피곤한 것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다"며 "과거 웹 표준 도입 시와 마찬가지로 HTML5가 실질적으로 웹 개발자들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임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ebappscon.com/html5)를 참고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