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손가락 얼룩으로 해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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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흔적으로 비번 92% 재현

분실 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을 항상 깨끗이 닦는 습관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 잠금 장치가 의외로 쉽게 해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초기 화면 잠금 장치인 그래픽 비밀번호는 터치스크린에 묻은 손가락의 기름때를 분석하면 해킹이 가능,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최근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터치스크린 기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 팀은 카메라 한 대와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PC에서 터치스크린 시스템에 대한 그래픽 비빌 번호를 92% 가량 재현했다. 특정 각도에서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을 촬영한 후 편집 과정에서 명암 밝기를 높이면 터치스크린에 남겨진 얼룩의 방향을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분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선 헝겊 등으로 터치스크린에 묻은 손가락의 얼룩을 청소하는 습관을 가져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운호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해외에선 터치스크린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게 대두되고 있다”며 “터치스크린 해킹에 대비하기 위해선 개발자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부터 디지털인증서 · 공인인증서 등의 보안 인증 환경을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