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관 내달 30일 개관

 울산지역 과학체험 교육의 산실이 될 울산과학관이 다음 달 30일 개관한다.

 울산과학관을 운영할 울산시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건물은 완성됐고, 전시실 구조물 설치, 천체체험관 시험 운영 등 일부 내부 공사와 프로그램 검수 작업이 남은 상태다.

 울산과학관은 울산시 남구 옥동 옥동교육연구단지내 4만1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전체 면적 1만7000㎡ 규모로 건립됐다.

 과학전시체험관, 천체체험관, 과학실험실과 강의실, 영재교육지원센터 등 교육시설, 시청각실(빅뱅홀)과 전시장(코스모스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다.

 과학전시체험관은 1층 시간의 장, 2층 만남의 장, 3, 4층 생각의 장, 5층 탐구의 장 등으로 나뉘어 103종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천체체험관은 별도의 돔 형태로 만든 별빛천체투영실과 이에 따른 주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로 구성됐다. 별빛천체투영관은 전체면적 320㎡, 높이 16m, 지름 20m의 축구공 형태의 건물로 내부에 10도 경사의 관람석 137석이 설치돼 있어 관람객이 편하게 누워서 태양계 등 9000여개의 우주 별자리를 3D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 울산과학관은 롯데장학재단이 240억원를 들여 건립했다.

 울산시교육과학연구원은 다음 달 26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0일 개관식을 열 계획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