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IT 분야 경호원 선발

 청와대가 정보통신(ICT) 분야 경호공무원을 공개 선발한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유무선 통신, 전산 분야 전문 기술력을 가진 인력을 포함, 총 ○○명의 신임 경호관을 특정직 7급 공무원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형에서 ICT 분야 지원자는 1차 필기시험에서 한국사·국어(한문 포함)·정치·경제·법률·환경·과학 등 모두 11개 분야에 관한 일반상식 이외에 정보통신학 개론(전파·전자·정보통신·컴퓨터 공학 등) 필기시험을 추가로 치르게 된다.

 지원 자격은 만 30세 이하(군필자 응시연령 연장) 국민으로 국가공무원 임용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영어 공인성적이 일정 기준(토익 700점, 텝스 625점, 토플 PBT 530점·CBT 197점·IBT 71점 이상)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호처 홈페이지(www.pss.go.kr)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며 우편 및 방문접수는 안 된다. 전형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인성검사, 체력검정 및 심층 면접, 3차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26일 치르게 되며, 합격자는 31일 경호처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 오는 6월3일 발표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경호에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 기술력 확보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사이버테러, 국가안전망 구축 등 향후에도 IT분야 전문인력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