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애플-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경쟁 구도로"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향후 2~3년간 전 세계 스마트패드 시장은 애플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2015년부터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가 양대 진영을 형성하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가트너는 애플의 i운용체계(OS)가 올해 아이패드의 성공으로 전 세계 스마트패드 시장 점유율 69%를 기록하고 이후 3년간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한 뒤 2015년 47%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점유율이 조금씩 성장, 2015년에는 39%를 기록하며 애플 아이패드와 어깨를 견주게 될 것으로 가트너는 전했다.

 캐롤라이나 밀라네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아이패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확인한 수많은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디바이스를 제공한 다음, 플랫폼 에코시스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단 현재 많은 업체들이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처럼 하드웨어를 우선시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라네시 부사장은 “스마트패드는 스마트폰보다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사용자 경험 의존도가 훨씬 높은 디바이스”라며 “업체들이 이 점을 빨리 깨닫고 애플과 경쟁할수록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은 2011년 20%에서 2015년 39%까지 확대된다. 분석가들은 “구글이 스마트패드 전용 OS ‘허니콤’을 제3자에게 개방하지 않기로 하면서 세분화를 억제시키고 디바이스 가격하락 속도를 늦추며 궁극적으로는 구글의 스마트패드 시장 지분에 한계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북을 만드는 림은 2012년에 자사 스마트폰인 블랙베리에 플레이북 OS ‘QNX’를 이관해 일관성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단일 개발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밀라네시 부사장은 “림은 QNX OS에 근거한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때문에 예상기간 동안 림의 시장 성장은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엄격한 보안규정을 적용하는 림의 스마트패드에 개인보다는 기업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