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자 결혼식은 `저탄소 웨딩`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이 친환경으로 열릴 예정이다.

 비즈니스 그린에 따르면 다음 주에 영국에서 열리는 윌리엄 왕자와 그의 약혼녀인 게이트 미들톤 결혼식이 ‘저탄소 웨딩’으로 치러진다고 보도했다.

 왕자의 결혼식에 사용되는 모든 집기나 그릇부터 꽃이나 음식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채워지며 1회용 제품이나 친환경에 저해가 되는 것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결혼식이 열리는 크라렌스 하우스와 만찬이 준비되는 버킹엄 팔라스 시설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전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초청장이나 우편물도 전부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사용되며 식장 입구의 나무 발판 등 각종 시설물조차도 국제산림인증(FSC)을 마친 것만 들어서게 된다.

 케이트 신부역시 친환경의 그린 컨셉의 웨딩 드레스를 입을 예정이다.

 크라렌스 하우스 대변인은 “왕일지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이번 결혼식은 화려하거나 호화로운 것보다 ‘저탄소 웨딩’이 자리잡는, 전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