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전사 스마트 오피스 시행

삼성SDS 한 직원이 자신의 집에서 스마트오피스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삼성SDS 한 직원이 자신의 집에서 스마트오피스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삼성SDS가 1만여명의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오피스 제도를 시행한다.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자체 구축한 서버기반컴퓨팅(SBC)에 기반해 스마트오피스를 구축, 전체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일명 ‘데스크톱 가상화’로 불리는 ‘서버 기반 컴퓨팅’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설치한 뒤 인터넷을 이용, 임직원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SBC를 이용할 경우, 개인용 PC와 업무용 PC의 환경이 완벽하게 분리돼 외부로 자료 유출이 불가능하고 개인용 PC로 문서를 다운로드 할 수 없다.

 즉, 개인 PC로는 단순한 부팅만 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 서버에 접속,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삼성SDS 임직원은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곳이라면 업무 처리 가능하다.

 삼성SDS는 SBC 기반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부서 혹은 업무별 문서공유와 협업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결과물을 재활용할 수 있게 돼 ‘지식의 자산화’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글로벌 프리미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업무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SBC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에 앞서 지난해 2월 LG CNS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사 차원의 업무 환경을 ‘SBC’로 전환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