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연구팀, 곤충 이용 초고감도 냄새 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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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에나방을 이용한 고감도 냄새 센서를 도쿄대 사쿠라이 켄지 교수가 개발했다고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누에나방 센서는 기존 반도체 센서에 비해 감도가 1000배 정도 높기 때문에 폭발물의 탐색이나 질병의 조기 발견 등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쿠라이 교수 연구팀은 누에나방 암컷이 내는 극미량의 성 페로몬에 반응해 수컷이 보이는 행동에 주목했다.

 유전자 조작 기술을 사용해 누에나방 수컷 촉각의 성 페로몬 감지 세포에 다른 종류의 나방 암컷의 성 호르몬을 식별하는 단백질을 조합한 결과, 수컷은 다른 종류의 나방 암컷에 반응했다. 성 페로몬과 냄새를 식별하는 단백질의 구조는 비슷하다. 다양한 냄새를 식별하는 단백질을 누에나방 수컷의 촉각에 조합하면 인식 거리가 수 ㎞에 이르는 고감도 센서로 이용할 수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