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대전 시작됐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모바일 웹 활성화 촉진 기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모바일 신대륙 선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업계간 치열한 경쟁 속에 ‘모바일 쇼핑 대전(大戰)’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와 G마켓·옥션·인터파크 등 오픈마켓 업체는 일제히 올 하반기를 목표로 모바일 쇼핑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초 컨버전스팀을 신설하고 7월부터 정식 본부로 승격시킨 SK텔레콤 11번가는 오는 9월 ‘모바일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우선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한 2차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으며 ‘모바일 쇼핑은 쉽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스마트패드용 앱과 11번가 앱이 기본 탑재된 스마트폰을 9월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LTE 단말기 업체와 협의 중이다. 11월에는 모바일판 ‘지식쇼핑’을 통해 모바일 쇼핑검색 시장 선점에 돌입한다. 11번가는 연말까지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1%에서 5%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G마켓과 옥션 역시 올해 1월 모바일 쇼핑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디자인부터 기획·개발 등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G마켓은 지난해 8월 애플리케이션 첫 출시 당시 하루 매출이 1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월 50%에 육박하는 고속성장세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주 새 버전 안드로이드용 앱을 선보였으며 이번주에는 아이폰용 앱을 추가한다. 아이패드용 앱도 9월 말 공개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앱 이용자 수를 급격히 늘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2009년 하반기 자회사 인터파크모바일을 합병해 모바일앤컨버전스(M&C)팀을 구축한 인터파크는 9월 말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첫 출시한다. 올해 말까지 업데이트를 지속해 내년 완성본을 내놓는다.

 모바일 쇼핑 시장이 2015년 2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쇼핑 빅뱅을 앞두고 홈쇼핑·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초 M커머스팀을 구성한 CJ오쇼핑은 5월 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을 통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2분기 모바일 매출이 1분기에 비해 150%나 증가했다. 3분기에는 갤럭시탭에 최적화된 앱을 내놓는다. 의류와 신발에 특화한 위성사이트를 앱에 추가할 계획이다. GS샵도 하반기 검색기능과 TV홈쇼핑 연계한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 오프라인 강자 하이마트 역시 모바일 쇼핑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백준봉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모바일 쇼핑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제나 보안 관련 우려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면서 “이 부분이 해결되면 과거 온라인 쇼핑이 그랬듯 모바일 쇼핑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 업체별 모바일 쇼핑 향후 일정

자료: 각사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