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주파수가 초고속 인터넷으로 부활? 반경 100km 내 22Mbps까지 가능한 `광대역 무선` 등장 예고

TV 주파수가 초고속 인터넷으로 부활? 반경 100km 내 22Mbps까지 가능한 `광대역 무선` 등장 예고

미국전기전자학회 IEEE는 지난 29일 공식 자료를 통해 802.22 표준 규격(802.22TM-2011 standard, http://www.ieee802.org/22/ )을 마침내 확정 공개했다.[http://www.reuters.com/article/2011/07/27/idUS90766834920110727]

IEEE 802.22는 WRAN(Wireless Regional Area Network)에 기반한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아날로그 TV에 사용되고 있는 VHS/UHF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사용하지 않고 있는 대역을 찾아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반경 100km 이내 채널당 최대 22Mbps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 아날로그 TV송출을 중단하는 국내에서도 산간지역 등을 중심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전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연방 통신 위원회(FCC)가 이 TV 방송대역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고있는 화이트스페이스(white spaces) 대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인구 밀도가 낮은 교외지역이나 TV 주파수 활용이 더딘 개발도상국 등에 활용하면 고속 무선통신을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