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스마트폰용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 동영상 코드 일부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각) 9to5Mac.com은 스마트폰용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 영상통화 콤퍼넌트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안드로이드와 애플 아이폰용 메신저 앱을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모바일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보다 빠른 방법(faster way to message on mobile)’이라며 최근 공개했다.
이 동영상 코드를 발견한 9to5Mac.com은 “아직은 대단히 기초적인(very rudimentary) 코드”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동영상 통화 기능의 가능 여부나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 “페이스북은 항상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만 답변했다.
스마트폰에서의 와이파이를 이용한 영상통화 기능은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4를 발표한 이후 스마트폰 업체와 메신저 앱 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다.
구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에서 그룹 영상통화 기능인 ‘행아웃(Hangouts)’을 발표했지만 아직 스마트폰에선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 행아웃 발표 이후 페이스북은 스카이프와 협력해 페이스북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상전화 기능을 선보였지만 PC용 웹브라우저에서만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통한 영상통화 기능은 업계의 핫이슈지만 아직 그 기능은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다. 영상 통화의 품질이 무선 네트워크 속도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박현선 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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