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 학부모 커뮤니티 적극 활용

 교육업체들이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좋은책신사고 ‘우공비맘’, 튼튼영어 마스터클럽의 ‘튼튼마클’, 두산동아 ‘러브맘’ 등이 교육업체가 학부모를 상대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다. 이들 커뮤니티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참가자들끼리 의견도 교환할 수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다.

 자기주도형 영어대안학원 튼튼영어 마스터클럽은 자녀 영어교육 카페인 ‘튼튼마클’을 운영한다. 영어 교육 정보를 전달하는 ‘학부모 리포터’와 자녀 영어교육 정보 모임 ‘마클 브런치 클래스’ 등을 제공한다.

 초·중·고 참고서와 교과서를 출판하는 좋은책신사고는 온라인 학부모 커뮤니티 ‘우공비맘’을 통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모임도 갖는다. 학부모가 직접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자녀 교육의 애환과 노하우도 공유한다.

 윤선생영어교실은 영어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윤스맘 카페’를 운영한다. 윤성생영어교실 학부모 회원은 물론이고 자녀 영어 교육에 관심있는 일반 학부모도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

 한우리독서논술은 지난 2008년 독서 교육 포털 사이트 ‘북키쿠키’를 개설했다. 학부모가 직접 자녀 독서지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전문가들의 독서, 논술지도에 대한 상담과 추천도서 정보도 공유한다. 독서교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서상담 클리닉’도 별도 운영한다.

 교육업체 관계자는 “초·중등 학생들이 학원이나 이러닝 서비스를 고를 때 학부모 의견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부모 커뮤니티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교육업체의 학부모 커뮤니티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