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주요 에코기술 개발현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2차전지산업 수출·투자 현황 및 전망/ LED 생산·무역수지 변화 추이

 국내 주요 에코기술 개발수준은 분야별로 차이를 보인다. 2차전지, 그린IT, 원자력, LED 분야는 선진국 못지않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반면에 그린카와 연료전지 등은 향후 정부 차원의 지속적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지목된다.

 ◇2차전지=리튬2차전지 시장점유율은 세계 2위에 달한다. 이에 따른 국내 신규업체의 진출이 활발하다. 전기차용 2차전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 연평균 46% 성장이 예상된다. 전지제조 분야에서 소형전지에서는 삼성SDI,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에서는 LG화학이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주요 핵심소재 사업에 신규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다. 향후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소재 기술개발과 급격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중대형 전지기술개발 추진이 시급하다. 동시에 중대형전지 시장선점을 위한 선제적 설비투자가 요구된다.

 

 <표>2차전지산업 수출, 투자 현황 및 전망

 * 자료 : 업계조사자료

 

 ◇그린IT=그동안 녹색 방송통신 인프라 조성, 저탄소 업무환경 전환, 녹색 방송통신 사업 및 기술 개발 등 그린IT 환경 토대가 마련했다. 와이브로 상용서비스(82개 도시), 저전력 차세대 이동통신망(LTE) 구축 및 서비스 개시(수도권/광역시),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6개 도시) 등 망 고도화 등이 대표적 결실이다.

 현재 정부통합전산센터 그린IT 적용과 그린 지역정보통합센터 기반 마련 등 공공부문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이 추진 중이다. 이밖에 저전력·고효율 녹색 방송통신 기술 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녹색기술 시험·인증 표준 시스템 구축했다.

 ◇LED=LED산업에 뒤늦게 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LED TV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단기간에 LED산업 주요국가로 부상했다. 중소·중견·대기업의 신규진출로 새로운 산업생태계 형성됐다. LED 업체 수는 지난 2006년 260개에서 지난해 834개로 늘었으며 삼성, LG, SK, 포스코 등 대기업도 진출했다. 지난해 세계 2위의 LED소자 생산국으로 도약했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정부는 2015년 LED조명·융합 산업 글로벌 선두권 진입한다는 복안이다.

 <표>LED 생산·무역수지 변화추이

 

 ◇그린카=지난 3년간 그린카(EV, PHEV, HEV, FCEV, CDV) 개발에 정부 806억원, 자동차제작사와 부품업계가 1조1237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양산형 EV ‘블루온(BuleOn)’을 개발했고 올해 공공기관 보급을 시작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서울 남산에서 전기버스 상용 운행 개시됐다. 정부는 그린카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급과 세제 지원에 나섰다. 동시에 앞으로 그린카 보급 확산을 위한 핵심부품의 기술개발과 국산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도수처리=고도수처리 분야에서는 핵심 원천·응용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중대형 정수장에 적용 가능한 막분리와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개발됐다. 영등포 막여과 시범정수장(50,000㎥/일) 등 현장적용을 통한 실용화기술 확보했다. 특히 로봇활용 상수관망 관리시스템 개발로 새로운 시장창출의 전기를 마련했다. 국산 분리막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개발로 수영용수 수준의 수질도 확보했다. 앞으로 차세대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통한 시장진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원자력기술=정부는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계획(2007~2015)’을 추진해 원전 미자립 3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국산화율을 높여 왔다. 특히 RCP(냉각재펌프), 핵심설계코드, MMIS(제어계측시스템) 등 세 가지 원자력원천기술도 확보했다.

 지난 2009년에는 UAE가 추진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 세계 6번째 원전수출국으로 부상했다. 터키, 중국, 인도, 요르단 등에 원전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2012년까지 세계 4위권 수준의 원전기술 확보할 방침이다.

 ◇CCS=세계 최고 수준의 CO2 포집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가 CCS 기술역량 제고한다는 목표다. 현재 세계 최고 성능의 건식흡수제 이용 CO2포집공정을 개발했다. 또 건식흡수제를 개발해 0.5MW급 파일롯 플랜트 운전을 통한 기술검증과 경제성 평가를 완료했다. 현재 10MW 규모 격상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CO2 분리막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체의 선택적 투과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존 분리막 한계를 극복했다. 정부는 향후 CCS 경제성 확보와 전주기 기술완성을 위한 혁신적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정부지원을 통한 보급 확대와 상용화 기술개발로 가정용〃발전용〃수송용 등 분야에서 산업화 토대를 확립했다. 1㎾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양산기술 확보, 2010년까지 실증〃보급 사업으로 400여대 설치했다. 산업기반 확립과 조기 시장 창출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건물용 연료전지 업체 매출 310억원과 고용 400여명이다. 발전용은 발전차액 지원정책을 통해 2011년 5월까지 전국 총 16개소 40.1㎿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핵심 부품 양산기술 확립과 시범보급을 통해 초기 시장 창출과 수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