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와플스토어 인수 - 지역 포털 변신 채비

 소셜 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가 위치기반 서비스 회사를 인수한다.

 위메이크프라이스 운영사 나무인터넷(대표 허민)은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와플스토어(대표 조지훈)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조건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나무인터넷이 추진하는 지역 기반 포털 구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와플스토어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주변 소셜커머스 정보와 포인트·쿠폰 등의 혜택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위치기반 모바일 SNS ‘플레이스탭’을 운영한다. 할인을 원하는 이용자와 홍보를 원하는 사업주 모두를 겨냥한 마케팅 플랫폼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이번 인수로 위치기반 서비스 경험 및 모바일 서비스 관련 기획력을 지원받아 보다 세분화된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허민 나무인터넷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지역 포털로 성장하기 위한 인적·기술적 자원을 확보했다”며 “보다 발전된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중소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플스토어는 사진이나 음식, 패션과 같은 다수의 공통 관심사를 하나의 독립된 서비스로 특화시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 간 유대감을 높이고 분야별 정보를 집약하는 등 플레이스탭과 연계되는 SNS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