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공감(産學共感) 인재를 키우자] <2>공학교육인증은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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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공감(産學共感) 인재를 키우자] <2>공학교육인증은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필수

 “도입 후 10년 동안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공학교육인증에 대한 필요성과 명분에 대해선 아마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공학교인인증제는 글로벌 공학 인재 배출을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주원종 서울과학기술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공학교육인증제도 필요성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공대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인정받기 위해선 공학 교육에 대한 품질보증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공학교육인증제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학 교육 품질 보증을 위한 증거 공개와 외부평가를 통한 객관적 품질보증시스템 구축은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트렌드이고 이 같은 추세를 따라가지 않는다면 우리 공학 인재들이 외국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외국에선 어떤 과목을 얼마나 들었느냐가 아니라 수강한 과목을 바탕으로 어떤 능력을 갖췄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평가합니다. 이런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것이 바로 공학교육인증제입니다.”

 실제 EMF(Engineers Mobility Forum)에서는 ‘워싱턴어코드에서 인정한 교육, 또는 이와 동등한 질이 보증된 교육을 받았을 것’을 국제기술사제도의 첫 번째 기술사 표준자격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2007년 워싱턴어코드 정회원으로 승인됐다. 공학교육인증원의 인증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국제적인 공학 인재로 인정받는 셈이다.

 인증원의 ‘공학교육인증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한 주 교수는 다소 대학 현장과 괴리가 있었던 인증제가 교육 현실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학교육인증원은 2012년도부터 인증을 위한 기본학점과 설계학점을 줄이고 평가기준과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설계학점의 경우 장기적으론 최소 요구학점 자체를 없애고 관련 학회에 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일선 학교에서 문제를 제기해온 평가자들의 자질 강화에도 나섰다.

 주 교수는 공학교육인증제가 공학을 넘어 대학 교육 선진화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교육 선진화는 기본적으로 교수가 가르치는 내용이 오픈돼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외부기관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공학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공학교육인증제는 우리 공학 인재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라는 의미는 넘어 대학 선진화란 대의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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