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스마트시대에 맞는 HR조직의 모바일 전략

[CIO BIZ]스마트시대에 맞는 HR조직의 모바일 전략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아이패드 활용 용도별 비중

 조혜수 한국오라클 솔루션컨설팅 상무 hyesoo.cho@oracle.com

 

 처음 모바일 디바이스가 등장했던 시절. 작은 기기가 사람을 서로 연결해 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생산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충분한 컴퓨팅 파워와 스마트폰의 보편화가 이뤄지면서 태블릿에 대해 다시 고찰하게 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구매자 수는 3억400만명으로 페이스북 가입자 두 배가 넘는다. 기업 내 다른 어떤 부서와 마찬가지로 인적자원(HR)조직도 ‘이 매체를 사용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어떻게 이것을 활용할 수 있을까’로 변화했다.

 

 모바일 HR 계획을 추진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기업이 어떤 모바일 기기를 지원 하는가. 어느 모바일 기기 제공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는지, 업체는 표준 기기를 무엇으로 채택하고 있는지, 모든 프로그램이 직원들에게 접근 가능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둘째, 기업이 모바일 기기를 위한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가. 이메일과 일정 관리는 이제 모바일 전략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새로운 기능을 필요로 하며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인력을 고용해야 한다. 주 업무 센터를 위해 기업은 충분한 3G 및 4G 타워와 지역 무선랜 인프라를 갖추고 대역폭을 지원해야 한다. 셋째, 기업이 모바일 기기 사용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가. 이메일과 일정관리 등 앱을 추가하면 직원 데이터 사용량과 비용은 대폭 증가한다.

 넷째, 모바일 기기가 안전하며 법률을 준수하는가.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직원 및 기업 데이터를 게재하거나 저장해야 한다. 등록, 가상사설망(VPN), 로컬 데이터 암호화 등 고차원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법률에 위배되는 사항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떤 직원이 모바일 앱을 필요로 하는가. 모든 직원이 아니라 행정이나 외판, 영업, 채용 업무 직원과 항상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 약 20% 직원이 모바일 앱을 필요로 하고 있다. 각 직업군에 맞게 차별화된 앱을 제공해야 한다.

 <그림1>에서 주목할 점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타이핑을 요구하지 않는 앱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트, 노트북, 데스크톱은 형태와 기능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사람들은 모바일 기기로 소통할 때 마우스나 키보드가 아니라 그들의 엄지손가락을 사용한다. 그 순간에도 다른 수많은 일을 함께 수행한다. HR 앱은 단순히 흥미롭기만 해서는 안 된다. 몇 가지 핵심 사항을 충족할 때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형태를 갖추게 된다.

 포털이 필요 없어도 가능해야 한다. 대부분 HR 앱은 HR 포털과 연결돼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서는 자체가 포털이다. 아이콘은 포털의 링크를 대체하며 스마트폰은 콘텐츠를 올려놓을 수 있는 위젯을 제공한다. 앱과 웹브라우저를 동시에 지원해야 한다.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기존 모바일 브라우저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러나 브라우저 기반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스크린 크기가 현저히 작기 때문에 사용자가 정보를 입력하거나 처리할 때 어려움을 느끼고 업무 수행이 늦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터치 몇 번으로 프로세스에 접근할 수 있고 로드와 페이지 이동이 빠르다. 엄지손가락 터치만으로 업무를 수월하게 완료할 수 있다.

 휴가 신청이나 동료 정보를 보는 단순한 작업뿐 아니라 출장 중 모바일 HCM 앱을 이용해 부서 급여예산을 확인하고 직원 급여를 올리는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HR 조직은 페이스북의 쉽고 간결한 페이지 형태를 모바일 앱에 적용해 빠른 판단과 몇 번의 터치로 업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팀 업무를 지원하고 직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적자원관리(HCM) 모바일 앱은 반드시 영업과 같은 다른 업무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직원들이 언제든 HR 앱에 접속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장 큰 이점으로 느껴지는 것은 즉석에서 정보가 필요하거나 실행이 완료될 때다. 그렇다면 모바일에 적합한 HR 앱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인 것이 △학습 △직원 디렉토리 △직원분석 △채용 등이다.

 기업은 제품 출시, 최신 마케팅 캠페인 등 자료나 주제에 서로 코멘트를 남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긍정적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일 HR조직이 단 하나의 모바일 앱을 설치할 수 있다면 그것은 기업 차트, 전 직원 프로필, 소셜 네트워킹과 업무 변경이나 목표 업데이트를 포함하는 직원 디렉토리여야 한다. 대부분 HCM 제공업체가 스마트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패드 버전은 가벼운 전사자원관리(ERP)로 볼 수 있을 만큼 보다 강력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최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제공 업체들은 모바일 대시보드에서 엑셀과 같은 형태로 데이터 자원을 불러 올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지원한다. 비교적 적은 비용과 짧은 설치 기간으로 직원 분석을 수행한다. 입사지원자들에게 인터뷰 일정 공지, 기업의 정보 제공, 면접관 정보 및 부수적 채용 정보를 공유하는 등 채용 절차를 쉽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와 앱은 직원들의 삶에 자리 잡고 있다. HR 조직은 맞춤형으로 만들어진 흥미진진한 모바일 앱으로 직원 생산성과 업무를 개선한다. 앞으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빠른 시간 내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 직원들이 원하는 내용을 개발할 수 있는지, HR이 궁극적으로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고민하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림1>아이패드 활용 용도별 비중

 웹브라우징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그 외 커뮤니케이션 수단

 비디오 시청

 게임

 그 외 다른 애플리케이션 활용
 자료 : 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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