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휴무, 개발사는 답답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음 앱’이 최근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후 인터넷 브라우징 중 튕겨나가는 현상이 나타났다. 페이지에 이미지가 많거나 용량이 큰 경우 앱과 충돌하면서 생기는 문제였다.

 다음은 곧 문제를 해결한 업데이트 버전을 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용 새 버전은 여전히 앱스토어에 등록되지 않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가 지난 22일부터 휴무에 들어가 관련 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앱 내 결제 문제로 애플과 논의가 길어졌고 그러다 앱 등록을 위한 검수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애플 휴무 기간을 맞은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는 29일까지 휴무한다. 통상 앱 검수 과정이 5~10일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사용자들은 새해 첫 주나 돼서야 문제가 개선된 다음 앱 새 버전을 쓸 수 있게 된다.

 결국 다음은 자사 공식 모바일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렸다. 다음측은 “애플 앱스토어 휴일이 끝나는대로 개선 버전을 빠르게 업데이트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검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앱스토어에 앱을 올린 개발사들도 답답해 하고 있다. 새 앱의 검수·등록 업무는 물론, 개발사 관리 페이지 접속도 차단됐기 때문이다. 앱 다운로드 현황이나 수익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앱스토어 내 개발사 페이지도 휴무 기간 중 문을 닫아, 자사 앱이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지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다.

 모바일 앱 개발사 관계자는 “애플 앱스토어 휴무 기간 전에 주요 업데이트를 마무리하느라 바빴다”며 “평소 앱 등록 관련 문의에 제대로 답변 얻기도 힘든데, 연말 휴무로 앱 판매 현황 등도 알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