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 그라비티 후속작 22일 맞대결

네오위즈게임즈와 그라비티가 `7전8기` 후속작으로 공개서비스 맞대결에 나선다.

같은 날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부터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며서 웹툰, SNS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것, 양사의 전략 사업의 물꼬를 틀것으로 주목 받는 것도 `닮은꼴`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김성모, 이말년 등 인기 만화 작가를 기용해 게임 알리기에 나섰고 그라비티는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한 가이드 영상 및 1인드라마를 통해 이용자 친밀도를 높일 계획을 세웠다. 각각 웹툰과 인터넷 중계라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이용자층까지 가장 좋아하는 미디어를 홍보 및 소통 채널로 활용했다.

트리니티2 대표 이미지
트리니티2 대표 이미지

22일 서비스에 들어가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스튜디오이 개발하는 온라인 액션롤플레잉게임(RPG) `트리니티2`는 이 회사가 올해 내놓는 첫 번째 게임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트리니티2`를 시작으로 RPG에서 레저·스포츠게임까지 여섯 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작이 같은 회사를 통해 서비스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고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이에 `트리니티2`는 두 번째 기회를 맞아 개발사는 전작의 액션성을 계승하면서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결투장을 비롯해 전략장르인 AOS(Aeon of Strife)와 유사하게 캐릭터간 최대 8대 8의 대규모 전투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홍지철 스튜디오혼 대표는 “이번 `트리니티2`에서는 전작의 장점과 새로운 변화를 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그 동안 많은 테스트를 거쳐 신규 콘텐츠 개발과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 만큼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2`는 전작의 글로벌 성공을 등에 엎고 주요 흥행 요소였던 아기자기한 콘텐츠를 풀3D 그래픽과 게임 내 소셜 콘텐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에서 실시 3일 만에 5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일찌감치 22일 2시 22분에 공개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알리면서 화제성도 부여했다. 또 이용자 중 22레벨을 가장 먼저 달성한 총 2222명에게 치킨 세트를 보내주는 이색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신정섭 그라비티 사업1팀장은 “이색 이벤트의 결합으로 콘텐츠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