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MS, 5월 클라우드 ERP 선보인다

5월 베타 서비스 공개, 연말 정식 출시…SAP, 클라우드 영업 500여명 증원

MS가 2개월 후인 5월부터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자원관리)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자사의 ERP 소프트웨어인 다이내믹 ERP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의 일이다.

MS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연례 컨버전스 콘퍼런스에서 클라우드 ERP 서비스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다이내믹 NAV 2013과 다이내믹 GP 2013은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윈도 애저에서 구현되며 올 연말 정식 출시된다.

MS, 5월 클라우드 ERP 선보인다

5월에 NAV 2013의 베타 서비스를, 늦여름에 GP 2013의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S는 다이내믹 NAV와 GP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소기업에 최적화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다이내믹 AX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개략적인 설명에 그쳤다. MS는 클라우드 옵션을 제공할 다이내믹 AX의 차기 버전에 대해 반복해 강조하였으나 세부적인 일정과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인포메이션위크는 전했다.

다이내믹 AX 2012는 지난해 가을 AX 2009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올 가을 릴리즈 2에서 클라우드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2014년 발표될 AX 2012의 차기 버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뜻이다.

고객관계관리(CRM)와 달리 ERP의 클라우드 시장은 아직 구도가 형성되지 않았다. 워크데이, 넷스위트 등 비교적 신생 업체인 클라우드 ERP 서비스 업체들은 몇 년 전부터 서비스를 제공해 오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 고객사들도 확보했다.

ERP 업계 거목인 SAP는 클라우드 ERP 서비스에 천천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SAP는 비즈니스 바이디자인 클라우드 스위트로 지난해 연말 기준 1000여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 SAP는 500여명의 클라우드 영업인력을 충원하고 클라우드 시장에 더욱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SAP의 비즈니스 바이디자인은 ERP뿐 아니라 CRM, 공급망관리(SCM), 기타 다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컴포넌트들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SAP는 이전에 구축형으로만 제공했던 중소기업용 비즈니스 원 스위트를 ‘비즈니스 원 온디맨드’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의 경우 오라클 퓨전 앱을 통해 클라우드 ERP를 제공한다. 또 인포(Infor)는 클라우드 ERP 시장에 뛰어든 신예다. 인포는 세일즈포스닷컴과 협력해 인포스 에브리웨어( Inforce Everywhere)를 발표했다. 인포스 에브리웨어는 세일즈포스닷컴의 ‘포스닷컴’ 개발 플랫폼에 구축되어 ERP 데이터를 세일즈포스 CRM와 공유한다. 추후 인포스 오더링, 인포스 마케팅과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통합할 계획이다.

MS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첫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이내믹 CRM 온라인이다. 콘퍼런스에서 MS는 다이내믹 CRM 및 다이내믹 CRM 온라인의 고객이 지난해 초 2만 3000여 기업에서 현재 3만 3000여 기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MS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이 좀 더 낮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냉·난방공조설비업체인 텍사스에어시스템의 IS디렉터 아론 미카러브는 “다이내믹 CRM 온라인은 사용자 1인당 한달 44달러인데 구축형 버전은 14달러”라고 말했다. 아론 미카러브는 이 14달러가 내부 인건비, 하드웨어, 인프라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비용임을 인정했지만 MS가 더욱 공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 정책을 수립하길 바라고 있다.

또 인포메이션위크는 “MS 기업 고객들의 또 다른 고민은 실버라이트 기반 웹 인터페이스”라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딜리버리에 웹 클라이언트는 필수다. 하지만 MS의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용 크로스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실버라이트는 어도비의 플래시만큼이나 쇠퇴 일로에 있다는 것이 아론 미카러브를 포함한 기업 사용자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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